“부채 폭탄 민생경제 덮치는데 정부·여당은 묵묵부답”
이어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자영업자 대출 잔액이 코로나19 전인 2019년 말보다 무려 50.9% 증가해서 1033조 7000억 원까지 치솟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계·기업의 신규 연체율도 작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 늘어난 가계 대출 연체액의 62%가 다중채무자, 소득 하위 30% 같은 취약 차주들”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청년들의 생활도 한계 상황에 직면해서 금리 10%라는 파격적인 혜택으로 큰 호응을 얻었던 청년희망적금조차도 가입자 4명 중 1명이 해약을 할 지경”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국가의 적극적 역할 없이는 위기에 처한 국민의 삶을 지킬 수가 없다. 살기 위해서 빌린 돈이 삶을 옥죄는 일이 없도록 치솟는 물가와 공공요금 부담에서 서민과 취약계층을 지켜내야 한다”며 추경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아울러 “벼랑 끝에 삶이 내몰린 국민은 더 이상 기다릴 여유가 없다. 국가 대신 국민이 빚을 지는 불합리한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