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오염수, 바다에 버려지면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어”
이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핵 오염수가 한 번 바다에 버려지면 다시는 주워 담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본이 오는 28일 설비에 대한 방류 전 최종 검사를 시작한다고 한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막을 골든타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일본 내부에서도 반대에 나섰다. 전국 어업협동조합 연합회가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를 결의했고, 정부가 수십 년에 걸쳐서 책임을 지라고 요구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본 국민도 우려하는 사실을 두고 안전만 외치고 우리 국민의 걱정과 우려를 괴담이라고 치부하는 것이 우리 정부, 우리 집권 여당”이라며 “대체 어느 나라 정부이고 어느 나라 집권 여당이냐”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날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를 방송통신위원장(방통위원장)으로 지명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 뜻을 거스르지 말고 지금이라도 언론 장악이 아니라 민생경제 살리기에 주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기자협회가 설문조사를 해보니 언론인 80%가 이 특보의 방통위원장 지명에 반대했다고 한다”며 “국민도 언론인도 반대하는 오기 인사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