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과외앱을 통해 알게 된 20대 또래 여성을 무참히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정유정이 범행 전 아버지에게 살인을 암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이 지난 2일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7일 부산지검에 따르면 정유정은 범행 이틀 전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큰일을 저지를 것 같다”며 살인을 암시하는 말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존속살인’을 검색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유정은 지난 5월 26일 범행 당시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를 110회 넘게 찌르고, 지문 감식을 피하기 위해 시신 일부를 훼손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유정은 검찰 조사에서 한 살 때 어머니가 곁을 떠났고, 여섯 살 때는 아버지에게도 버림 받아 조부의 손에서 컸다며 억울하고 괴로웠고 힘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지검은 최근까지 정유정의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21일 정유정을 구속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