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이 너무나 되고 싶다’ 이런 생각했을 것”

그는 “저 모습은 그런 공포나 당황스러운 모습이 들어 있지 않다”며 “제가 추정컨대 경계성 성격장애라는 게 있는데 어떤 성격장애적 요인을 보이는 게 아닌가라는 추정을 하게 만드는 굉장히 독특한 장면”이라고 언급했다.
또 정유정이 또래 여성을 범죄 대상으로 선택한 이유와 관련해 “본인에게 가장 핸디캡이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을 못해 아마도 ‘영어를 못하는 것 때문에 사회생활을 못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그래서) 일류대를 나온 영어선생님을 목표로 삼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아마 과외선생님과 같은 사회적 지위, 과외선생님과 같은 학벌, 이런 것들을 같고 싶었던 게 이 피해자를 선택하는 이유가 된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는 게 맞을 것 같다”며 “신분을 바꿔치기 하겠다는 명시적 계획보다는 '저 사람이 너무나 되고 싶다' 이런 생각 틀림없이 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