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공유협업 기반 현장실습 연계 프로젝트 ‘Co-op채널’ 성료
경성대학교(총장 이종근) LINC 3.0 사업단은 전국 22개 대학, 50여 개 가족회사와 함께 진행한 공유협업 기반 수요자 중심 현장실습 연계 프로젝트 ‘Co-op채널(Co-operative Education Channel)’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열린 ‘Co-op채널’ 행사는 지난달 19일 개최한 ‘2023 Co-op채널 지산학 워크숍’에서 참여대학과 기업이 모여 세부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그간의 표준현장실습학기제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하반기 현장실습을 희망하는 기업과 학생 대상의 맞춤형 현장실습 매칭을 위해 개최됐다.
‘Co-op채널’ 행사에는 가톨릭관동대학교, 강원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경성대학교, 경일대학교, 계명대학교, 광주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동신대학교, 명지대학교, 백석대학교, 부산여자대학교, 상명대학교, 세명대학교, 세종대학교, 신라대학교, 연암공과대학교, 우석대학교, 전주대학교, 제주관광대학교, 한라대학교 등 22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250여 명의 학생, 부산광역시,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 기업을 포함한 50여 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성대학교 이종근 총장의 환영사를 비롯해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설상철 원장의 축사, 그리고 교육부 산학협력취창업지원과 최문석 사무관의 ‘학생 중심의 현장실습과 운영 내실화’라는 주제의 특강을 시작으로 기업과 학생의 맞춤형 연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메인 프로그램인 기업&인재 Audition에서는 현장실습 희망 학생과 기업이 함께 팀을 이뤄 PBL 창의 기획서 작성을 통해 조직 및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으며, 기업-인재 1:1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에서는 학생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상세한 직무 정보, 기업 정보부터 진로와 취업 준비 방향에 대한 상담까지 학생과 기업 실무자 간의 심층 면담이 이뤄졌다.
△참여대학 ICC간 MOU 체결 △캡스톤디자인 우수성과 발표 및 전시 등 양일 간에 걸쳐 각 섹션별로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진행됐다. 이날 행사를 통해 이뤄진 현장실습 매칭 실적은 각 대학별로 집계해 추후 성과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성열문 경성대 LINC 3.0 사업단장은 “이번 행사는 대학과 기업 그리고 지자체가 함께 자리해 현장실습 매칭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 공동으로 노력하고, 공유·협업의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Co-op 채널은 앞으로 표준현장실습 활성화의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하며, 하반기로 이어지는 심층 공개채용 면접 프로젝트인 리크루트 채널에서 그간의 성과공유와 함께 더욱 공고해진 공유협업 관계를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패션디자인학과, 단체복 브랜드 ‘T.DDO’ 런칭
경성대학교(총장 이종근) 패션디자인학과(학과장 이영주) 학생들(김소연, 신윤지, 송지오, 정도홍, 김민정, 정다은, 진예지, 허윤정, 김태원)이 LINC 3.0의 산학연계 비교과프로그램을 통해 단체복 브랜드 ‘T.DDO (티도)’를 런칭했다.
T.DDO는 단체복을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로 현재 대학생의 학과 단체복을 중심으로 디자인 및 생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바시티점퍼, 티셔츠, 바람막이, 돕바, 트레이닝복 등의 품목들을 대학생들에게 실용적이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판매를 준비 중이다.
특히 산학협력 연계과정으로 인연을 맺은 부산 지역의 의류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고퀄러티, 저가격’ 단체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성대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학과 로고디자인을 의뢰한 학과의 로고를 직접 디자인해주고, 이를 단체복에 자수 및 인쇄를 한다는 것이 여느 단체복 브랜드와의 차별점이며, 의뢰인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T.DDO’의 런칭을 지도한 경성대 패션디자인학과의 채희주 교수는 “MZ세대 대학생들은 일명 과잠(대학과 학과명이 명시된 점퍼)이라고 불리는 ‘바시티 재킷’과 ‘과티’의 유행의 중심에 있다. 과잠은 대학생들에게 학교와 학과에 대한 소속감과 일체감을 고조시키는 장점이 있으며, 캠퍼스에서 편하게 입는 의류의 성격이 강하다. 특히 실습 중심 학과의 야간작업때 매우 유용하다. 하지만 정형화된 디자인과 로고스타일에 지루함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았고, 우리 학과만의 차별화를 위해 T.DDO를 런칭하게 됐다”고 전했다.
‘T.DDO’의 런칭팀의 팀장인 경성대 패션디자인학과 21학번 김소연 학생은 “과잠 단체복 런칭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전반적인 의류제작 과정과 T.DDO라는 단체복 제작 브랜드의 브랜딩을 시작으로 로고 제작부터 원단셀렉, 프리오더 등의 과정을 거치며 직접 과잠을 제작하고 판매해보면서 이론으로만 배웠던 브랜딩, 상품기획, 마케팅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단순히 이론만 가지고는 실제 시장에서 발생하는 변수들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배웠고 현장 경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모두가 처음 시도해보는 도전이라 크고 작은 실수도 있었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결과물을 보니 만족스러웠고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 됐던 것 같다”고 전했다.
경성대 패션디자인학과의 학생들은 앞으로 T.DDO의 유통망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경성대 패션디자인학과는 다양한 교과과정 및 비교과 프로그램(라이프스타일잡지 발행 및 유튜브 콘텐츠, 디자인패턴 창작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공에 대한 지식함양 및 실무에 적용시킬 수 있는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패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수와 학생들이 늘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9 2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