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일염 가격, 지난달 초 대비 50%↑
[일요신문] 대구시가 천일염 품귀 현상을 두고 물가안정을 위해 지역 유통업계와 대응 마련에 나섰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예고된 가운데 천일염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산격청사 내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에서 '천일염 물가안정 민·관 협력회의'를 열었다.
이날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탑마트·농협하나로마트 달성유통센터 등 10여 명의 민·관 관계자들은 현재 천일염 가격동향, 업체별 수급관리 계획을 공유하고 대정부 건의사항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역의 천일염 가격은 지난달 초 대비 현재 50% 이상 상승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이달 햇소금이 출하되면 가격과 공급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탑마트는 해양수산부로부터 정부비축 천일염을 구매해 이달 초 판매할 계획이다. 농협하나로마트 달성유통센터에서도 신안군 농협 보유물량 출하에 따른 사전물량을 확보해 판매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한 달간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의 천일염 물가·수급동향을 특별 모니터링해 시민들이 천일염 구매 어려움 등이 지속될 경우 정부에 매점매석 품목 지정을 요청하기로 했다.
각 구·군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협조 하에 전통시장·마트 등 천일염 취급 업체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을 할 예정이다.
안중곤 경제국장은 "지난 6월 28일 해양수산부에서 천일염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 천일염 400t을 공급하고, 전통시장 등에서 20% 할인 판매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시장 상황을 수시 점검하고 지역 유통업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천일염 물가가 안정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성서산단, 스마트그린산단으로 탈바꿈…3년간 313억 투입
- 한국산업단지공단, ㈜케이티,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한국전력,대동모빌리티, 씨에스텍등 8개 기관 참여
대구시는 '대구성서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운영사업'을 두고 지난달 2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수행기관(KT컨소시엄) 간 업무협약을 가졌다.
앞서 지난달 4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공모사업 '2023년 스마트 그린산단 촉진사업'에 '대구성서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운영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올해 7월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총 313억 원이 투입된다.
㈜케이티(KT)를 주관기관으로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한국전력,대동모빌리티, 씨에스텍등 8개 기관이 참여한 KT컨소시엄이 사업을 수행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구축 등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156억, 고효율에너지기기 교체 지원 등 에너지효율화 사업에 63억, 전기이륜차 스테이션 구축 등 친환경 모빌리티 구축에 27억, 에너지 효율적 사용·관리를 위한 에너지 통합플랫폼 구축과 기업의 'RE100' 지원에 46억 등이 투자된다.
신재생에너지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2.31㎿)와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500㎾) 설치, 재활용 배터리를 활용한 친환경 전기이륜차 스테이션 구축, 저효율 에너지기기를 고효율에너지기기로 교체 지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전력피크 관리로 전력요금 절감·전력의 안정적 사용, 기업의 에너지 진단·컨설팅 등의 세부사업을 할 계획이다.
특히 통합플랫폼 구축은 기존에 구축된 개별 에너지시스템을 연계 구축해 성서산업단지에 특화된 에너지 탄소중립 통합플랫폼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성서산업단지는 20년 이상 노후된 건축물이 전체의 약 72%를 차지하고, 대부분이 중소영세기업이 입주된 산업단지다. 이번 사업으로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그린산단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노후된 성서산단이 산단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에너지효율화 사업 등으로 온실가스 저감과 개별기업의 에너지 비용이 절감되며, 나아가 에너지 기업육성과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된다”면서, "앞으로 성서산업단지를 친환경 스마트 에너지 선도 산단의 대표모델로 완성해 대구지역 다른 산단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 김종한 대구행정부시장, 풍수해 대비 현장 점검 나서
- 월성빗물펌프장,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물막이판 설치 등 살펴
김종한 대구행정부시장은 지난달 30일 월성빗물펌프장과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물막이판 설치 현장을 방문해 풍수해 대비 현장점검을 했다.
낙동강과 진천천이 합류되는 지점에 설치된 월성빗물펌프장은 유역면적은 5336ha, 강우처리용량은 시간당 53.5mm(설계빈도 10년)로 펌프 33기가 설치돼 있다. 김 시장은 빗물펌프장 운영 현황 전반을 보고받고 펌프장 시설물을 점검했다.
도시침수 예방을 위한 중요 시설물인 빗물펌프장인만큼 상시 가동이 가능하도록 유지관리하고, 장마 기간 집중호우를 대비해 신속한 펌프 가동을 위해 비상근무체계 전반를 살폈다.
공동주택 물막이판 설치 현장은 총 22곳 중 11곳이 설치된 상태다. 나머지 11곳은 이달 중순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설치가 완료된 공동주택 중 한곳을 방문해 물막이판 설치 상태를 점검, 단기간 집중호우가 발생 시에 신속하게 설치하고 공동주택 주민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안내 방송 등 인명피해 방지를 부탁했다.
김종한 행정부시장은 "올해 집중호우,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난으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 시는 총력 대응하겠다"면서, "시민께서도 기상특보 시 시민행동요령을 숙지해 가급적 외출을 삼가시고,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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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1.18 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