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한철 의장, 이철우 도지사 피해 현장 방문
[일요신문] "수해로 피해를 받은 주민들의 참담한 심정을 무슨 말로 위로해 드릴지 모르겠다."
경북도의회 배한철 의장과 이철우 도지사가 1일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긴급 방문해 응급 복구 현장을 점검하며 피해주민들을 위로했다.
경북도와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9~30일 지역에는 호우경보·주의보가 발효됐다. 봉화 명호면 243mm, 영주 이산 238mm 등 북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집안에 토사가 밀려들어 1명의 사망, 도로·하천 유실, 전기‧상수도 단절 등 피해가 발생했다.
배 의장은 이 도지사와 함께 봉화군 봉성면에 하천제방 유실로 농경지 피해가 발생한 장소를 방문했다.
배 의장은 "빠른 시일 내 응급복구를 완료해 소중한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역구 박성만, 임병하, 박창욱 도의원과 협력해서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매몰사고가 발생한 영주시 상망동 주택피해 현장에서 "2차피해가 발생하지 않토록 응급복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피해 유가족의 행정적 지원과 심리치료 등 의료지원으로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도의회는 집행부에 피해조사·응급복구를 조속히 완료하고, 피해규모에 따른 보상과 추가 피해 발생이 없도록 살필 것을 당부했다.
# 정한석 도의원, "학생들 극단적 선택 높은 것 보고 충격 받았다"
- '경북도교육청 자살예방·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안' 본회의 통과
경북도의회 정한석 의원(칠곡)이 대표로 발의한 '경북도교육청 자살예방·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안' 본회의 심사를 통과했다.
주요 내용은 △학생 자살예방·생명존중문화 시행계획 수립 △실태조사 △자살예방 기관 지정·운영과 교원 연수 △자살시도학생 지원 △학생자살예방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사항 등으로 구성됐다.
경상북도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극단적 선택을 한 학생은 총 44명이다. 2019년 7명, 2020년 7명, 2021년 13명, 2022년 6명, 2023년(6월) 11명으로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정한석 의원은 "우리 경북지역에 학생 자살률이 높은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너무나도 안타까운 마음과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책임감이 들어 자살예방과 생명문화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라며, "조례안의 제정으로 학생들이 성장·발달 단계에 맞는 예방 교육을 받고, 마음 건강 점검과 생명존중문화가 조성된다면 교육환경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임기진 도의원, 선택예방접종 조례 개정안 발의
- 선택예방접종 기록 효율적 관리·협력 체계 마련
경북도의회 임기진 의원(비례)이 선택예방접종 기록의 효율적 관리·협력 체계 마련과 상위법 개정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경북도 선택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선택예방접종자 기록이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에 입력·관리되도록 도내 보건소장와 예방접종업무 위탁 의료기관의 장에게 협력을 요청해 예방접종대상자의 누락을 방지하고 적기에 접종하기 위함이다.
최근 '감염병의 예방·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전국 모든 영유아에게 로타바이러스 무료 예방접종의 길이 열리게 됨에 따라, 기존 조례의 선택예방접종에서 로타바이러스를 삭제토록 했다.
도의회는 지난 2019년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아이를 키우는 도내 부모들의 부담을 경감하고, 영아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중앙정부에 앞서 선제적으로 로타바이러스를 선택예방접종에 포함한 바 있다.
임 의원은 "도내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과 도민 건강권 보호에 도움이 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선택예방접종 사업을 발굴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의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지난달 29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