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새울원전 3호기, 상온수압시헙 성공적으로 마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새울원자력본부는 새울 3호기의 시운전 주요 단계인 상온수압시험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념해 2일 새울 3,4호기 건설 현장에서 기념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9일부터 상온수압시험에 들어간 새울 3호기는 29일 상온수압시험의 성공적인 완료로 원자력발전소의 핵심계통인 원자로 냉각재 계통 설비의 제작 및 시공 기술에 대한 신뢰성을 확인했다.
상온수압시험은 설비의 건전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핵심계통의 기기와 배관에 설계압력보다 높은 1.25배의 압력을 가해 원자로 냉각재 계통 압력 경계 내의 모든 이음부와 연결부의 누설을 확인하는 중요한 시험이다.
최일경 건설사업본부장은 “성공적인 상온수압시험에 더하여 후속 공정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해 해외사업 전초 기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안전과 품질에 대해서도 기본과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 '제22회 울산광역시민대상' 후보자 공모
울산시(시장 김두겸)는 지역사회의 각 분야에서 헌신해 온 모범시민에게 수여하는 시 최고 권위의 상인 ‘제22회 울산광역시민대상’ 후보자를 오는 7월 23일까지 추천받는다.
추천부문은 △사회봉사 △효행·선행 △안전·환경 △산업·경제 △문화·관광 △체육 △학술·과학기술 등 7개 부문이며, 각 부문별 수상자 1명을 선정한다.
추천 대상은 부문별 울산시 위상을 제고하거나 발전에 기여한 자로 공고일(2023년 5월 25일) 기준 5년 이상 계속해서 울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이면 가능하다. 후보자 추천은 구청장・군수, 각급 기관・단체장이 할 수 있으며, 시민 30명 이상의 연서로도 가능하다.
부문별 추천대상을 보면, 사회봉사 부문은 헌신적인 봉사로 지역사회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있고 나눔 문화 실천으로 더불어 사는 따뜻한 공동체 조성에 기여한 사람이다. 효행·선행부문은 경로효친 사상이 투철하고 모범적인 선행으로 타인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공헌한 사람이다.
안전·환경부문은 안전산업 발전 및 안전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한 사람, 자연환경 보전과 쾌적한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한 사람이다. 산업・경제부문은 고용창출과 산업평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헌한 사람, 투자유치와 수출산업육성에 기여한 사람이다.
문화・관광부문은 지역문화예술발전에 크게 공헌한 사람, 지역관광산업 육성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사람이다. 체육부문은 지역체육 활성화에 뚜렷한 공적이 있는 사람, 국제경기 등을 통해 울산시의 위상을 크게 드높인 사람이다. 학술・과학기술부문은 인문과학, 자연과학, 사회과학 및 교육 분야에 괄목할 만한 연구실적이 있거나 기술개발에 공헌한 사람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노력해온 숨은 공로자 분들이 시민대상 수상자로 추천될 수 있도록 지역 기관・단체 및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울산대병원, '난이도 높은 췌장암 환자 완치 수술법' 제시
울산대학교병원(원장 정융기)은 외과 나양원, 박정익 교수팀이 난이도가 높은 췌장암 환자의 근치도(완치)를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수술법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췌장암은 한국인 암 발생 9위, 암 사망 5위, 5년 생존율 7.8%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매우 나쁘다.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적 절제가 필수다. 췌장암세포는 췌장 주변의 림프절과 신경을 통해 퍼진다. 이에 암세포의 완전 절제가 어려운 암으로 꼽힌다.
췌장암은 수술 절제 범위에 대한 표준화가 없어, 병원 또는 의사에 따라 수술의 치료 성적이나 합병증에 큰 차이가 있었다. 일반적인 췌장암 수술은 해부학적 구조의 특성상 췌장의 머리부분(췌두부)의 오른쪽을 박리하며 수술을 한다.
하지만 나양원 교수팀은 췌장암의 왼쪽 면을 우선 공략하는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해 최근 간담췌외과학회에서 발표했다. 좌측을 박리해 접근했을 경우 기존 대비 시야 확보가 좋아 암 조직을 박리가 원활해져 근치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과 함께 접근의 어려움에 대한 솔루션도 제공하며 주목을 받았다.
췌두부의 좌측 조직면을 박리하는 것은 난이도가 높아 집도의의 해부학적 정밀구조에 대한 이해와 풍부한 수술경험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도 매우 드문 수술법으로 꼽히고 있다.
나양원 교수는 “이번에 발표한 새 수술법은 췌장암 수술의 다양한 접근 방법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이처럼 근치도를 높일 수 있는 수술법과 효과가 뛰어난 항암요법을 병행함으로써 췌장암 환자의 생존율이 조금씩이나마 개선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논문은 지난 3월 열린 한국간담췌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되어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6월에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일본간담췌외과학회에도 심포지움 연제로 채택돼 발표됐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9 2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