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봄이 위원장 “양평군민 볼모로 백지화 협박하는 정부와 여당 야만적 행태 강력히 규탄”
고 위원장은 성명서에서 “여당과 원희룡 장관은 즉각 백지화를 철회하고 원안대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더불어 국회와 사법당국은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사태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고 위원장은 이어 “특히 강상면 노선변경에 관여하였다고 언론에 밝힌 김선교(국회의원직 상실)는 이번 사태의 원인 제공자로 국민들에게 사죄하고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무런 문제제기도 없었던 예타 원안을 공연히 강상면으로 노선을 변경하여 사업 전체를 좌초시키게 만든 사태의 진짜 원인 제공자는 야당이 아니라 김선교 전 국회의원”이라면서 “이를 백지화로 물타기하며 얼렁뚱땅 넘어가서는 결단코 아니된다.”고 지적하고 "양평군수는 원희룡 장관의 말만 앵무새처럼 따라 하며 뒤로 숨지 말고, 양평군과 군민만을 위해 이번 사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기를 당부한다."고 마무리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성명서 국토교통부는 적반하장식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 즉각 철회하라.
국책사업에 대한 언론과 야당의 합리적 의혹 제기에 양평군민을 볼모로 잡고 백지화로 협박하는 정부와 여당의 야만적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
여당과 원희룡 장관은 수십년간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고 오롯이 대통령 일가의 안위와 정치적 득실만 따지는가! 즉각 백지화를 철회하고 원안대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더불어 국회와 사법당국은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사태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특히 강상면 노선변경에 관여하였다고 언론에 밝힌 김선교(국회의원직 상실)는 이번 사태의 원인제공자로 국민들에게 사죄하고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라.
지금 양평군민들은 갑작스런 노선변경과 백지화로 혼란과 갈등이 극에 달했다. 한쪽에서는 “고속도로 사업 원안대로 시행하라! 주민 동의 없는 노선변경 강력히 반대한다”는 현수막이 걸리고, 한쪽에서는 “줬다가 뺏는 건가, 희롱당했다”는 성토가 쏟아졌다.
양평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수 십년간 검토하고 진행된 사업이 한순간 장관 한 사람의 결정으로 손바닥 뒤집듯이 백지화가 되었다는 이 황당한 현실 앞에 양평군민들의 참담함은 이룰 말할 수가 없다. 가짜 뉴스라면 밝히면 된다. 의혹이 있다면 철저히 조사하면 된다. 국민들을 위한 사업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진행되어야 한다. 누구를 위한 백지화인가! 어떤 근거로 내린 백지화인가!
예타 조사 이후 노선이 변경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한다. 특히 김건희 여사일가의 땅 근처로 변경된 것은 합리적인 의혹이 제기될 만하다. 이에 국토부는 국책사업의 노선변경이 대통령 가족의 사적 이익과 연관되었다는 의혹에 대통령을 위해서라도 한점 의혹없이 엄중히 규명하겠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그러나 규명은 커녕 가짜뉴스라고 치부하고 국민 앞에 공표된 국책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겠다는 선언은 적반하장을 넘어 양평군민들을 기만하는 행동이다.
아무런 문제 제기도 없었던 예타원안을 공연히 강상면으로 노선을 변경하여 사업 전체를 좌초시키게 만든 사태의 진짜 원인 제공자는 야당이 아니라 김선교 전 국회의원이다. 이를 백지화로 물타기하며 얼렁뚱땅 넘어가서는 결단코 아니된다.
이를 남 탓으로 몰아 정쟁으로 물타기 하며 논지를 흐리고 넘어가려는 것을 정의당 여주시양평군위원회는 좌시하지 않겠다.
끝으로, 양평군수는 원희룡 장관의 말만 앵무새처럼 따라 하며 뒤로 숨지 말고, 양평군과 군민만을 위해 이번 사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기를 당부한다.
2023. 7. 7.
정의당여주양평지역위원장 고봄이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ypsd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