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감한 도전…지방시대 '청송 르네상스' 꿈꾸다"
- 전국 최초 '누구나 농어촌버스 무료', 생활인구 확대로 지방소멸 위기 극복
- 사과생산량 전국 1위도 '변해야 산다!'…황금사과로 청년층 공략․해외시장 개척
[일요신문] 이철우 경북지사는 12일 청송군에서 민선8기 도정방향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여섯 번째 생생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윤경희 청송군수, 권태준 청송군의장, 신효광·임기진 도의원과 지역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이에 앞서 이 지사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청송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누구나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 운행' 정책을 펼치고 있는 청송버스터미널을 방문해 버스운행 현황을 듣고 대학생 2명과 함께 시승했다.
서민의 발인 버스 무료화는 학생에게 소중한 복지라는 남재진(22) 씨 의견에 이철우 지사는 공감하며 "청송군의 과감한 도전이 관광객, 생활인구 확보로 이어져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까지 살리고 있다"라며, "교통복지 모범사례로 다른 시군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황금사과 연구단지 조성 현장을 방문해 사과생산량 전국1위라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청년층 공략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도전하는 귀농인들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책을 찾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농막과 관련된 정부 규제가 귀농인의 현실에 비춰 지나치게 경직됐다는 의견에 깊이 공감하며, 귀농 활성화를 위해 각종 규제 완화뿐만 아니라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 등 농업인을 위한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농업 대전환을 선도하겠다고 약속했다.
생생 간담회는 '지방이 살아야(生) 나라가 산다(生)'의 의미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이철우 지사의 도정 철학을 반영한 '현장소통 프로젝트'다. 생생버스를 타고 경북 대전환과 지역의 재도약을 향한 경북의 힘을 충전하고자 현장행정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고민하며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청송군민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도민의 힘을 모아 경북이 주도하는 새로운 지방시대 르네상스를 반드시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오는 17일 청도군민과의 일곱 번째 생생 간담회를 열고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 경북도, '2023 사회적경제 활성화 포럼' 열어
- "경북 주도 지방시대! 사회적경제 역할 논하다"
- 지역 브랜딩과 지역 정체성 재해석…사회적 가치 실현
경북도는 12일 대구대에서 '2023 사회적경제 활성화 포럼'을 열었다.
'경북 주도 지방시대에 부응하는 사회적경제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사회적 경제주간(7월 첫째주)을 맞아 사회적경제 로컬 브랜딩에 성공한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며 경북이 주도하는 행복한 지방시대를 열기위해 마련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달희 도 경제부지사, 박순진 대구대 총장, 박채아 도의원, 김재구 한국경영학회회장, 강대성 대한사회복지회장 등 학계·관련 전문가, 사회적기업가 100여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경북의 사회적경제·체인지메이커의 역할에 대한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로컬 아이덴티티의 재해석, 경북 로컬 브랜딩을 통한 사회적가치 실현에 대한 사례발표 후 참여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다.
세션Ⅰ에서는 '지역소멸과 로컬리즘'의 발제자인 전영수 한양대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 교수는 지역사회의 시민조직, 공공과 영리의 중간지대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사회적경제조직 및 협력조직의 육성·지속성장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진 세션Ⅱ에서는 '로컬아이덴티티의 재해석'이라는 주제로 박승현 대표(주식회사 공존공간)가 도심 공동체 형성과 일자리 창출 등 공간기획·브랜딩 콘텐츠 생산에 대해 수원시 행궁동 사례를 발표했다.
이민주 대표(주식회사 명주정원)는 라이프 스타일 기반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에서 '지역사회 주민과의 소통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주제로 사례발표를 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자발적 협력과 상호 원조, 민주적이고 참여적인 지배구조, 자율성과 독립성 원칙에 기반을 두는 사회적경제가 지역사회를 살리고 지속가능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현재 사회적경제 로컬브랜딩의 일환으로 '경북형 소셜문화관광 활성화', 올해 열리는 '마을기업 가치박람회', 신한카드, 롯데 등 '대형유통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한 판로지원'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달희 도 경제부지사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의 사회적 목적을 위한 경제적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이익과 연대를 지향하는 민주적 거버넌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사회적경제 활성화로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동해안 1300리 비치코밍 봉사활동 나서
- GB대학사회봉사단, 국민 3단체 등 지역 환경문제 해결 앞장
- 경북 청정 동해안 해안정화활동…전국 관광객 유치 성과 기대
경북도가 '동해안 1300리 비치코밍' 활동에 나섰다.
깨끗한 경북 동해안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서다.
비치코밍은 Beach(해변)와 combing(빗질하다)의 합성어로 해변 정화활동으로 지역사회의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해변 환경정화 캠페인이다.
이번 행사는 영덕 장사해수욕장을 메인으로 포항·경주·영덕·울진 9개 해변에서 동시 진행했다.
도내 15개 전문대 학생 500여명으로 구성된 GB대학사회봉사단과 국민3단체(경북새마을회, 한국자유총연맹경상북도지부, 바르게살기경상북도협의회) 및 해병전우회경상북도연합회, 경북지구 JC특우회 2000여 명이 참여해 대학생과 주요 기관단체가 함께 지역사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이날 영덕에서는 비치코밍 활동에 앞서 유용한 미생물을 뜻하는 EM(Effective Micro–organisms)균 배양액과 흙을 섞어 만든 Em흙공 던지기 퍼포먼스를 장사전승기념관 갑판 위에서 진행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북전문대 제301학생군사교육단 80여명도 참여해 전승기념관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 본격적인 비치코밍 활동으로 총 9개 해변에서 10여t의 쓰레기를 수거해 해양쓰레기에 대한 심각성을 다시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임휘승 도 자치행정국장은 "대학생과 주요 단체가 한마음으로 참여한 비치코밍 활동으로 깨끗한 동해안 해변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경북도, 여름 휴가철 공중화장실 특별 점검 추진
- 이용객 증가 대비 위생·청결 및 안전, 범죄예방 중점 추진
- 안전하고 깨끗한 공중화장실 제공…관광경북 이미지 제고
경북도는 7월 12일부터 8월 31일까지 도내 공중화장실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편의대책을 마련한다.
코로나19 일상 회복 후 처음으로 맞는 여름 휴가철에 대비해 도내 해수욕장 등 공중화장실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 일제점검 및 편의대책은 시군별 지역실정을 고려한 효율적인 안전·편의대책을 추진하고, 휴가철 이용객의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해수욕장, 관광지, 고속도로 휴게소, 터미널 등에 설치돼 있는 공중화장실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공중화장실 범죄 발생 방지를 위해 비상벨·경광등 시설 작동 여부,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여부 및 의심 흔적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범죄예방 순찰을 강화한다.
또 공중화장실 내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신체접촉이 빈번하거나 자주 사용하는 시설물에 대해 지속적 소독 여부 등 방역관리 실태를 특별 점검하고, 비누, 휴지 등 편의용품 비치, 영·유아용 기저귀 교환대 이용가능 여부 등 이용객들의 편의시설 이용 증진을 위한 점검도 병행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조치하고, 중대한 사항에 대해선 보수·보강 등 문제 해결 시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해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아름다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조현애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내 관광지 등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공중화장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과 시설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공중화장실 이용객들도 깨끗하고 쾌적한 화장실 이용문화 정착에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경북도, 수산 재해 2년 연속 제로 도전
- 여름철 고수온·적조 선제적 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
- 민·관 협력 강화와 철저한 대비…지난해 수산피해 제로 달성
경북도는 12일 환동해지역본부에서 '2023년 고수온·적조 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가졌다.
여름철 반복적으로 찾아오는 불청객인 고수온・적조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는 동해수산연구소, 해경, 수협, 시군, 어업인 등 25여명이 함께했다.
이번 대책회의는 유기적인 수산재해 대응 민・관 협력강화를 위해 △기관별 대응계획 △방제장비 확보현황 △고수온・적조 예찰 강화 △피해발생시 민・관 합동 현장대응 △기관별 협조사항 순으로 발생 단계별 대응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국립수산과학원과 기상청 장기예보에 따르면 올해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 확대로 기온 상승 및 엘니뇨에 따른 저위도의 많은 수증기 유입으로 강수량 증가와 더불어 수온은 평년보다 0.5~1℃ 정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수온의 경우 7월 초·중순 관심단계, 중·하순 주의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측돼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으로 고수온 현상이 매년 상시화되는 추세에 있으며, 올해는 서·남해 내만을 중심으로 지난 6일 오후 2시부로 고수온 예비주의보가 첫 발표된 상황인 것.
경북도 연안 해역은 현재 냉수대 특보가 내려져 있으며, 급격한 수온변화로 인해 양식생물 피해 발생이 우려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경북도는 지난해 고수온 특보가 최장기간(64일) 발령됐으며, 관계기관 간의 긴밀한 협의와 양식어가의 철저한 대비로 수산재해 피해 제로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는 보다 세분화된 4대 추진전략과 12개 중점 관리대책을 수립해 2년 연속 수산 피해 제로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산재해 대비 고수온 대응 지원사업 등 8개 사업에 25억원을 지난달 조기 집행 완료했으며, 적조 대비 공공 방제장비인 전해수 황토살포기 1대, 방제 바지선 1척, 황토 2만2770t과 냉각기, 순환펌프, 히트펌프 등의 개인방제장비 2297대를 사전에 비치·점검 완료했다.
한편 현재 경북 도내에는 79개 양식장에 강도다리, 조피볼락, 넙치 등을 양식하고 있으며, 특히 고수온에 취약한 강도다리가 전체 양식어류 중 86.7%를 차지하고 있어 양어가의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이경곤 도 해양수산국장은 "대외적인 영향으로 인한 국민적 불안감으로 수산물 소비 위축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 고수온・적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관이 하나돼 총력 대응하겠다"라며, "양식 어업인들도 입식·출하신고 철저 및 수온변화에 따른 양식장별 관리요령을 숙지해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을 협조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국립안동대 교수들 "윤 대통령 즉각 퇴진하라"…시국선언문 발표
온라인 기사 ( 2024.11.18 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