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교차로~좌천역 이르는 연장 13km 규모…총 사업비 3439억 원, 2029년 개통 목표

앞서 시는 정관선 건설을 위해 2018년 예타 대상사업으로 신청한 바 있다. 하지만 경제성이 낮고 월평교차로에서 노포역까지 철도 연결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는다는 사유로 기획재정부의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되지 않았다.
2021년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시는 사업의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해 2022년 8월 재신청했다. 그 결과 올해 7월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정관선은 기장군 정관읍 월평교차로에서 정관신도시를 거쳐 동해선 좌천역에 이르는 연장 13km 규모의 도시철도로 총사업비는 3439억 원이며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추모공원, 정관신도시, 좌천사거리 등 15개소 정거장이 설치되며, 철도차량은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인 노면전차(TRAM)로 운영될 계획이다.
정관선이 개통되면 부산~양산~울산광역철도(월평역)와 동해선(좌천역)을 직접 연결하게 된다. 특히 도시철도 1호선, 2호선, 3호선과 연계한 순환교통망 형성으로 부울경 1시간 생활권 광역 기반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관선이 예타를 통과하면 도시철도법에 따라 사업비의 60%를 국비 지원받아 안정적으로 사업추진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도시철도 소외지역인 기장군의 교통불편 해소와 도심 내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대상사업 선정으로 도시철도 소외 지역인 기장군의 지역 균형발전 및 도시경쟁력 향상과 나아가 부울경 초광역 경제협력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며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도 예타에 착수한 만큼 국토부와 긴밀한 협력 대응을 통해 정관선이 예타에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선정 결과는 기장군은 물론 지역사회와 정치권이 하나가 되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쾌거”라며 “군민의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정관선 사업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