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산업 특화단지’ 유치 확정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소재부품장비산업 특화단지(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부산 반도체 특화단지가 20일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소부장 특화단지’는 ‘소재부품장비산업법’ 제45조의 지정요건에 따라 선정된 지역에 신청 분야별 특화단지를 지정해 선도(수요)기업을 중심으로 소부장 기업 집적, 기업 간 협력 생태계 조성, 기술 자립화를 통해 국내 공급망을 강화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부산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이 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력반도체 분야에 대한 시의 체계적인 육성정책의 결과로 분석한다.
시는 주력산업인 조선기자재, 자동차부품, 해양플랜트 산업 등을 육성하면서 부산의 미래 신산업 육성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첨단 이동수단(모빌리티) 산업의 핵심부품으로 해외 의존도가 높은 전력반도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일찌감치 예견하고, 국내시장 선점을 위해 ‘전력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을 2017년부터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2017년부터 동남권방사선의·과학 산단 내 전력반도체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온 결과,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전국 유일 SiC 일괄공정장비 구축)를 건립해 전력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시제품 제작, 위탁생산 수주 및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에스케이(SK)파워텍, 제엠제코 등 전력반도체 기업 집적 및 신규 투자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의 기폭제가 될 이번 소부장 특화단지 부산 유치는 박형준 시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이성권 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 실무부서와 지역 전문가 등이 한마음이 되어 이뤄낸 성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이성권 경제부시장은 지자체 발표평가에 직접 나설 만큼 특화단지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으로 동남권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기장 장안읍) 내 ‘고성능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인프라), 연구개발(R&D), 인력양성 등 정부 지원사업과 다양한 시책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전력반도체 기업 집적 및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 내 수조 원대의 경제적 파급효과 발생이 기대된다.
부산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는 전기차 등 전력변환장치의 핵심 소재로 국내 수요의 95%를 해외에 의존하는 화합물 전력반도체 공급망 확보를 목표로 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여건 분석을 통한 기반시설, 수요발굴, 투자유치 등 부산 특화단지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사업과 수요-공급 기업 간 협력 연구개발(R&D), 시험대(테스트베드) 구축, 전문인력양성 등 공통 지원사업 등이 추진된다.
특화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입지·설비투자 관련 유인책(인센티브) 제공, 신뢰성 및 양산성능평가 우대가점 부여, 지식재산권 분쟁 관련 우선 지원, 국·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규제 특례 제공 등 다양한 지원제도가 마련된다.
부산시 또한 정부 지원사업과 연계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전담 조직 신설, 제2센터(제조공정시설) 구축, 인력양성 및 기업지원 강화 등 단지 내 전력반도체 생태계 완결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현재 화합물 전력반도체 시장은 유럽·미국 등이 주도하고 있고, 국내 생태계는 아직 미약한 실정”이라며 “그간 부산이 전력반도체 산업 기반을 꾸준히 다져온 만큼, 이번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전력반도체 핵심기술 자립을 통한 국내 공급망 확보 및 기업 생태계를 완성하는 데 부산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해상택시, 친환경 자율운항 시스템 탑재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 해상택시 운항사업자로, 친환경 선박건조 및 해양레저장비 개발 등을 하는 KMCP(주)(대표 김성하)가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출퇴근 도심 교통 체증과 해안가 주변 번잡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원도심 권역에 부산 해상택시 운항사업자 공모를 진행했다. 부산 해상택시 운항사업자로 선정된 KMCP(주)는 친환경 선박 4대를 원도심 권역 구간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7월 17일 KMCP(주)는 HD현대의 선박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와 ‘친환경 자율운항 시스템’이 탑재된 부산 해상택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KMCP) 친환경 자율운항 해상택시에 특화된 플랫폼과 운영 전반에 걸친 사업자 역할 수행 △(아비커스) 특화된 자율운항 시스템인 ‘NeuBoat’ 솔루션 제공 등이다.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시스템인 ‘NeuBoat’는 인공지능 기술로 해상택시의 최적 경로를 실시간으로 안내해주며 장애물이 있을 때 자동으로 회피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해상택시에 자율운항 기술 적용 사례는 이번이 세계 최초다. 시는 이 기술이 적용되면, 해상택시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해상택시 운항사업자인 KMCP는 친환경 선박 규정이 마련 되는대로 현재 개발 중인 해상택시 플랫폼에 추가로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다양한 친환경 첨단 스마트선박을 단계별로 투입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해상택시가 운항되면 육상교통을 분산시키고 승선장별 거점 상권이 형성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도심 권역 해상택시 도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점차 권역을 확대하여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광전공 대학생 서포터즈 ‘와이와이(YY)서포터즈’ 발대식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 부산관광공사,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와 함께 부산 관광전공 대학생 서포터즈인 ‘2023 와이와이(YY)서포터즈’ 발대식을 20일 오후 2시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관광 분야에 산학관 협력 강화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관광 관련 취·창업 및 체험을 통해 우수 인재를 관광산업 생태계로 진출토록 지원하고자 추진된다.
서포터즈 참여 대학생들은 지역 관광기업, 강소형 잠재관광지, 교통망 등 조사(모니터링) 취재를 통해 인구감소지역 활성화 등 주요 관광정책 현장에 참여하게 된다.
부산지역 대학교 관광 전공 재학생 총 13팀, 48명으로 구성된 ‘YY서포터즈’는 약 4개월 동안 코레일 열차 등을 활용한 여행지 취재, 콘텐츠 제작 및 온라인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서포터즈는 야간관광, 워케이션, 해양레저, 골목길 관광, 마이스(MICE) 등 부산 관광 현안 및 핵심사업과 연계한 테마형 여행콘텐츠 기획, 취재 활동을 통해 제트(Z)세대 눈높이에서 부산 관광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게 된다.
‘와이와이(YY)서포터즈’ 명칭은 지역 인구감소 및 청년 유출 등 도시 활력 저하에 대응하고자, 관광으로 새로운 부산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 위한 ‘영 아일랜드 부산 프로젝트’의 슬로건 ‘YOUNG, ISLAND and YOU(젊음, 섬, 그리고 당신)’를 의미한다. 이는 ‘관광으로 젊은, 젊어지는 부산’을 지역 관광 전공 대학생들이 만들어보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이와 관련 부산시와 한국관광공사 부울지사는 지난 7월 1일 부산 영도구 피아크(2023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서 ‘영 아일랜드 부산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출시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발대식에서는 향후 서포터즈 활동과 관련한 오리엔테이션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 관광 현주소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프로그램은 △2023 부산관광 스타기업 사례 발표 △지역 특화콘텐츠 기획 및 브랜딩 강의 △팀 단합(빌딩) 활동 △디지털관광주민증(부산 영도구)&인구감소지역 관광자원 답사 등이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