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새롭게 김건희 둘러싼 의혹 제기…검찰, 엄정하게 수사해야”
이어 “이제는 윤석열 대통령이 답할 차례다. 지난 대선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는 장모 최은순 씨에 대해 ‘과잉수사’, ‘10원 한 장 피해준 적 없다’고 단언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21일) 최은순 씨의 구속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거짓말로 국민을 기만한 꼴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선거 전에는 죄가 없다며 두둔해 놓고 불법이 드러나 장모가 법정구속까지 됐음에도 모르쇠로 일관한다면 뻔뻔하다”고 부연했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장모 최 씨의 법정구속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최은순 씨의 법정구속은 예고편에 불과하다. 본편은 시작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양평 공흥지구 특혜에 이어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이 김건희 여사와 일가를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최 씨가 법정 구속된 날, 김건희 여사 일가가 공흥지구에 아파트 1채와 상가 6채를 보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고도 했다.
박 대변인은 “양평은 김건희 여사와 장모 최 씨에게 무엇인가? 불법과 특혜로 일구어낸 사업장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매일 새롭게 김 여사 일가를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렇게 의혹으로 둘러싸인 대통령 처가는 처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악질적인 사기 범죄부터 전형적인 권력형 게이트까지 총망라된 대통령 처가 사법 리스크를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이권 카르텔, 특권 카르텔이 있다면 바로 그 중심에 대통령 처가가 있다. 김건희 여사와 일가를 둘러싼 특권 카르텔부터 말끔히 청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입만 열면 공정과 법치를 외쳐왔다.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따라 김건희 여사 일가를 엄정하게 수사해달라”고 촉구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