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기주택도시공사(사장 김세용, 이하 GH)는 1일 광교 중심광장 국제설계공모 심사 결과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커넥티드 필드’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광교중심광장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착공해 지하2층~지상1층, 연면적 12,655㎡ 규모로 지상광장과 지하문화공간이 어우러진 입체적 장소로 조성될 전망이다.
‘커넥티드 필드’는 캐노피(천장, 덮개) 방식으로 독특한 장소성을 구현했다. 수직·수평적 동선 구성이 매우 우수한 설계안이라는 게 심사위원들의 평가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니얼 커크우드 하버드대 교수는 "입체적인 가변형 캐노피로 도시맥락 속 유연한 대처가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에는 시아플랜건축사무소 컨소시엄 등 국내외 8개 컨소시엄이 공모안을 제출했다. 심사위원회는 지난 7월 25일~26일 2단계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니얼 커크우드 하버드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파트릭 베르제 대표, 앨버트 지랄트 파트너 건축가, 박은영 교수(중부대), 김태만 대표(건축사사무소 해안), 신승수 대표(건축사사무소 오즈)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국제설계공모의 객관성을 높였다. GH는 공식 유튜브 채널 생중계를 통해 심사 전 과정을 공개하여 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도 강화했다.
김세용 사장은 "중심광장 조성은 광교신도시의 최종 완성을 위한 화룡점정 프로젝트"라며 "우수한 설계공모 당선작을 토대로 문화·예술·여가가 일상이 되는 경기도 대표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