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이달부터 공동주택 13개 단지에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한 개별 전자태그(RFID) 종량기 지원사업을 정식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공동주택에서는 음식물쓰레기를 공동 수거 용기에 배출해 수수료를 균등 부과하고 있지만, 전자태그 방식은 세대별로 배출한 음식물쓰레기량 만큼 수수료를 부과한다.
하남시는 전자태그 방식을 도입함에 따라 처리 수수료 균등 부담에 따른 형평성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음식물쓰레기 감량효과 △음식물쓰레기 수거 용기 미관 개선 △악취 저감효과 등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사업에 참여할 공동주택을 모집공고 했고,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지난달 미사지구 4곳, 위례·감일지구 5곳, 원도심 4곳 등 총 13개 단지(총 9,422세대)에 전자태그 방식 종량기 161대를 설치해 시범 운영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종량기 108대를 대상으로 공공주택단지를 추가모집할 예정이다. 앞으로 감량효과와 주민만족도 등을 종합 분석해 전자태그 방식 종량기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깨끗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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