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태풍 ‘카눈’ 대비 비상근무체제 돌입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9일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9일 오전 10시 하윤수 교육감 주재로 재난대응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태풍의 진로방향을 점검하고, 학생안전 확보와 학교시설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부산교육청은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9일부터 재난대응상황실을 가동한다. 부산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10일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유·초·중·고등학교는 원격수업 전환, 방과후학교 미운영으로 학사일정 조정사항을 모든 학교에 안내했다.
특히 돌봄(교실)은 운영하되, 태풍이 근접하는 시간에는 가급적 이동을 자제하고, 등·하교 시 안전(학부모, 대리인 동행) 및 학교 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운영하도록 했다.
강풍에 대비해 파고라와 차양막 등 시설물을 고정하고, 건물 창문 잠금장치 단속, 배수시설 점검 등 시설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모든 학교와 기관에 안내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부산지역은 목요일인 10일 오전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든 학교가 학생 안전과 학교시설 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 직업계고, 전국 최대 ‘과정평가형 자격 교육과정’ 운영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직업계고 교육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학생들의 현장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운영 중인 ‘과정평가형 자격 교육과정’ 운영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가기술자격 취득 방법은 ‘검정형’과 ‘과정평가형’으로 나뉜다. 검정형은 필기와 실기 점수가 60점 이상이면 취득할 수 있으나, 이 경우 학생들은 기능사 자격 취득만 가능하다.
과정평가형은 학교 교육과정에 자격 취득과정을 편성한 후 내·외부 평가에서 80점 이상을 획득해야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 경우 학생들은 산업기사 자격 취득이 가능하고, 자격 취득과정이 까다롭고 시험 난이도가 높아 교사와 학교의 역량과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과정평가형을 거쳐 자격을 취득하고 취업한 학생들에 대한 기업 만족도도 높다. 기업에서 취업 후 실시하는 재교육 기간이 검정형 자격 취득자에 비해 확연히 짧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직업계고는 지난 2016년 부산자동차고등학교를 시작으로 현재 70%에 달하는 25개 직업계고에서 과정평가형을 도입·운영 중이다. 기능사 과정 21개, 산업기사 과정 23개를 운영하며 학생의 자격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교육청의 과정평가형 자격 교육과정 도입 비율은 70%로, 전국 평균 24% 대비 최고 수준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2027년까지 과정평가형 도입학교를 직업계고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직업계고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 학생 현장실무 역량 강화, 취업률과 지역 정주 비율 향상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교육청은 과정 평가형 운영학교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10일 오전 11시 30분 아바니 센트럴 부산 호텔에서 과정 평가형 자격 교육과정 운영학교 25교를 대상으로 현판 수여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직업계고 교장, 교감, 담당 교사,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과정 평가형 자격 교육과정 운영학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부산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라며 “앞으로는 직업계고 학생의 역량을 높여 기업 취업 시 재교육이 필요 없을 정도로 숙련된 인력을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 시행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10일 오전 9시부터 수영구 한바다중학교 등 8개 고사장에서 ‘2023년도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초졸 166명, 중졸 338명, 고졸 1,607명 등 총 2,111명이 응시했고, 지난해 2회 응시자보다 243명 늘었다.
초졸 고사장은 한바다중학교에, 중졸 고사장은 해강중학교에, 고졸 고사장은 모라중학교, 분포중학교, 온천중학교, 당리중학교에 각각 설치했다. 특히 소년원생과 재소자를 위해 오륜정보산업학교와 부산교도소에 고사장을 마련했다.
부산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응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별도 고사장도 마련했고,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시험방역 대책을 준수해 검정고시를 치를 계획이다. 응시자는 시교육청 누리집(새소식-검정고시 안내-시험 관련 정보)의 응시자 유의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수험표와 신분증,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중·고졸), 흑색 볼펜(초졸) 등을 지참해 시험 당일 오전 8시 5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부산교육청은 시험 당일 제6호 태풍 카눈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집중될 수 있어 비상안전 대책을 수립했다. 응시자 안전을 위한 1교시 입실 시간을 8시 50분까지 연장, 응시자 자습실 추가 확보, 시험 당일 감독관 부재 대비 예비 감독관을 확보해 검정고시 시험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한다.
합격자는 오는 9월 1일 오전 10시 부산시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하며, 합격증서는 시교육청 종합민원실에서 교부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교육청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2024학년도 유·초·중등 교사 797명 선발 사전 예고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9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2024학년도 공립 유·초·특수(유·초)·중등학교 교원 임용시험 계획을 사전 예고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사전 예고를 통해 선발 예정 과목별 장애인 구분 선발 여부, 2024학년도 달라지는 사항(실기시험 변경 등),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관련 내용 등 임용시험 전반에 대해 안내했다.
부산교육청은 교원의 정년·명예퇴직, 학생 수 변동 등을 반영해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유·초)학교, 중등학교 교사 79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유·초·특수(유·초)교사 선발 예정 인원은 유치원 10명, 초등학교 331명, 특수학교 39명(유치원 13명, 초등학교 26명) 등 총 380명으로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했다.
중등교사 선발 예정 인원은 중등 교과 340명, 보건 25명, 사서 4명, 전문 상담 35명, 영양 10명, 특수(중등) 3명 등 총 417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임용시험 시행계획은 유·초·특수(유·초)교사의 경우 오는 9월 13일 중등교사의 경우 오는 10월 4일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각각 공고할 예정이다.
원서는 유·초·특수(유·초)교사의 경우 10월 2~6일, 중등교사의 경우 10월 16~20일 인터넷을 통해 접수할 계획이다. 1차 필기시험은 유·초·특수(유·초)교사의 경우 11월 11일, 중등교사의 경우 11월 25일에 각각 치를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선발 예정 인원은 하반기 정원 확정 배정 결과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