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제6호 태풍 ‘카눈’이 강화군에 큰 피해 없이 지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강화군의 선제적이고 철저한 대비가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난 8일 태풍예비특보 발효에 따라 긴급회의를 실시했으며, 9일 선제적으로 강화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해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11일 오전 6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해제 됐다.
태풍예비특보 발효에 따라 군은 과거 침수지역 등 수방자재 전진배치, 수리시설점검, 산사태·급경사지 점검, 공동주택 침수방지시설 설치, 반지하 주택 재해취약자 관리 등에 나서며 재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11일 현재 농작물 도복이외에는 접수된 피해상황이 없으며, 오는 21일까지 각 읍․면사무소에서 피해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 10일 유천호 군수는 태풍 상황을 점검하고 △알미골사거리∼장승교차로 도시계획도로 공사현장 △갑룡공원 △동락천 양수장을 찾아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주민 안전과 피해 최소화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유천호 군수는 “이번 태풍으로 인명과 재산에 큰 피해를 입히지 않아 다행이다”라며 “앞으로도 호우, 태풍 등 자연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비상체제를 구축해 즉각적인 대응으로 주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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