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성대학교(총장 이종근) 한국한자연구소(소장 하영삼) 인문한국플러스(HK+) 한자문명연구 사업단에서는 서주 1138여 개의 청동기 금문을 고석한 연구총서 ‘중국 양주(兩周) 금문 연구 총서(서주편)’(최남규 저)를 출간했다. 저자인 최남규 교수(전북대)는 본 사업단의 공동연구원으로 참여 중이다.
총 14권으로 구성된 ‘중국 양주 금문 연구총서(서주편)’는 서주(西周) 금문을 기물의 종류에 따라 ‘식기(食器)’, ‘주기(酒器)와 수기(水器)’, ‘팽기(烹器)’, ‘악기(樂器)’편으로 나눠 약 1130여 개의 청동기 금문을 고석했다. 기본적으로 ‘저록’·‘소개’·‘해석’·‘설명’·‘금문편’ 순으로 설명하고, ‘모본’에서는 ‘상주금문모석총집’ 중의 임모(臨摹) 문자를 수록해 금문의 자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게 하고자 했다.
이외에도 금문 고석을 기본 자료로 삼아, ‘서주금문의 어휘-허사편’과 ‘서주금문의 어휘-실사편’을 추가해 본 저서의 어법적 이해와 문자에 대한 이해를 보충했다. 금문 연구는 고문자 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학문임에도 불구하고, 전문적으로 연구할 만한 충분한 양이 고석된 저서가 적은 실정인데, 서주 시기 금문 중 주요 금문을 거의 망라하고 있는 이 금문 총서가 고대문헌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함에 있어 중요한 밑거름 역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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