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이번 주말 거북섬에서 다양한 물놀이체험부터 음악과 영화까지 폭염으로 높아진 불쾌지수를 한 방에 날려버릴 톡톡튀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14일 밝혔다.
시흥시에 따르면, 19일과 20일 양일간 11시부터 19시까지 거북섬 웨이브파크에서 ‘신나는 물총축제’가 열린다. 만원에 물총과 물놀이 티켓이 제공되고, DJ파티와 물놀이 어트랙션까지 즐길 수 있다. 특히 시흥기업 근로자는 무료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네이버 사전예약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접수하면 된다.
또한 18일 저녁 8시에 거북섬 웨이브스퀘어광장에서 '물수제비 영화제'가 열리고, 19일 오후 5시부터는 웨이브파크 주변 광장에서 '거북섬 버스킹'이 열린다. 물수제비영화제는 시흥시가 거북섬과 은계호수공원에서 진행하는 문화프로그램이다. 수변을 배경으로 하는 여름밤 야외 영화관이라 보면 된다. 지난 6월부터 시작해 9월 2일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주 상영 영화는 ‘뮬란’이다.
이어 국내 최초 관상어 집적화단지로 조성 중인 아쿠아펫랜드에서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2023 한국관상어산업박람회가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 주제는 ‘관상어, 함께 누리는 즐거운 문화’로 △관상어관 △사료·약품관 △수조·용품관 △서비스관 등 4개 분야 55개사의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물속의 풍경화로 불리는 수경예술(아쿠아스케이프) 시연회도 열린다. 수조 속 조경을 디자인하고 공간을 창작하는 복합예술로, 코로나19를 지나며 많은 사람들의 취미로 각광받고 있다. 이외에도 노래자랑, 경품행사,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거북섬 내 해양레포츠 복합 스트리트몰인 보니타가에서는 19일과 20일 ‘거북섬 북적북적 마켓데이’가 열린다. 관내 공방 작가들의 친환경 소재 작품을 구입할 수 있고, 대나무 물총 만들기, 천연염색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행사기간 내 ‘들썩들썩 공연존’에서는 시흥시립전통예술단이 준비한 특별공연 ‘거북섬 야행 광대와 춤을’(19일), ‘판타지마법해적단’(20일) 공연도 준비돼 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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