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검찰단 수사 믿을 수 없어” 민간 전문가 심의받아
앞서 박 대령은 호우 실종자 수색 도중 급류에 휩쓸려 숨진 고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의 수사를 지휘한 바 있다. 하지만 최종 수사 보고서 내용을 수정하라는 상관의 지시를 불복하고 그대로 민간 경찰에 이첩해 수사단장에서 보직 해임됐다. 국방부 검찰단은 ‘집단항명’ 혐의로 박 대령을 수사 중이다.
박 대령은 지난 8월 11일 입장문을 통해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를 믿을 수 없다”며 조사받기를 공식 거부했다. 다만 수사심의위가 소집되면 박 대령도 조사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령이 폭로한 해병대 수사 외압 논란에 관한 영상은 아래 링크 그리고 일요신문 유튜브 채널 ‘일요신문U’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석희 기자 koseokhe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