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개막…조훈현·서봉수·유창혁·최규병 초대 우승 도전
8월 11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막을 내린 제1회 농심 백산수배 세계바둑 시니어 최강전 국내선발전 결승에서 서봉수 9단과 최규병 9단이 각각 안관욱 9단과 강훈 9단을 꺾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두 기사는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기원에서 열린 국내선발전 토너먼트에서 나란히 4연승을 거뒀다.
선발전을 통과한 서봉수, 최규병 9단은 랭킹시드를 받은 유창혁 9단과 와일드카드에 선정된 조훈현 9단과 함께 백산수배 초대 우승컵에 도전한다.
농심 백산수배는 한·중·일 3국의 선수(1969년 이전 출생 프로기사) 4명이 한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우승국을 가리는 단체전이다. 개막식을 비롯한 1차전은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며, 2차전은 2024년 2월 19일∼2월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제1회 농심 백산수배 세계바둑 시니어 최강전의 우승상금은 1억 8000만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 시 5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5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