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혁·조훈현 9단 출전, 한·중·일 치열한 접전 예상…10월 중국 베이징에서 1차전 돌입
시니어들의 바둑 삼국지 제1회 농심 백산수배 세계바둑 시니어 최강전이 국내 선발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한다.
1969년 이전 출생 프로기사들이 출전하는 제1회 농심 백산수배 시니어 세계바둑 최강전은 한국, 중국, 일본 3국이 4명씩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승부를 가리는 단체전이다.
한국은 랭킹시드를 받은 유창혁 9단과 와일드카드 조훈현 9단이 자동출전하고, 나머지 2명의 대표 선수는 국내선발전을 통해 결정된다. 국내선발전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40명이 출전한 가운데 7일부터 5회전으로 열린다.
한국과 중국이 세계무대를 장악하고 있는 메이저 대회와 달리 시니어 대회에서는 일본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이번 백산수배는 3개국이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본선은 1~2차전으로 진행되며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본선과 같은 일정,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1차전은 10월 16일~20일 중국 베이징에서, 2차전은 11월 30일~12월 4일 부산에서 속개된다.
(주)농심이 후원하는 제1회 농심 백산수배 세계바둑 시니어 최강전의 우승상금은 1억 8000만 원이며, 대국료는 200만 원, 본선에서 3연승 시 5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5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