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오 목사 부부와 다문화총연합 전남지역 활성화 방안 등도 논의
특히 주말 휴가철을 맞아 거문도항에 마련된 특설무대에 몰린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노래 ‘바람바람’을 중국어와 한국어 버전으로 들려줘 관중들이 열광하면서 함께 춤을 췄다.
‘노래의 여신’을 뜻하는 가수 헤라(중국명 웬청쒸)는 17살에 대륙에서 한 명만 뽑는다는 중국 국립가무단원으로 발탁돼 CCTV 등을 통해 활약한 국민가수급 가수다. 영화 ‘첨밀밀’ OST를 그녀만의 독특한 창법으로 재해석해 인기를 끌었다.
한국으로 귀화해 다문화 가족들의 아픔과 상처를 담은 3집 앨범 ‘가리베가스’를 통해 국내 200만 다문화인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노래하고 있다. 대한민국다문화총연합 이사장, 한국다문화예술원 원장, 대한민국다문화예술대상 조직위원장, 경남경찰청 홍보대사 등을 맡고 있다.
경남 하동군 진교면 대전방마을에서 노루궁뎅이버섯 농장 ‘하동농부’와 ㈜농업회사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헤라는 현재 신품종 새송이 버섯을 키우기 위해 종균작업이 한창이다.
소속사 HERA엔터테인먼트 박대홍 회장은 “헤라는 MBN 특종방송 유튜브 조회수가 176만 명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방송국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오기도 한다”고 밝혔다.
한편, 헤라는 1박2일 공연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전남 보성군 벌교읍에 들러 이준오 목사(보성다문화가정협의회장)와 박지순 씨(대한민국다문화총연합 전남연합 회장) 부부를 만나 다문화총연합 전남지역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안길섭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공동회장(전 보성군의회 의장) 부부와 이춘복 보성군귀농귀촌협의회장 등 7명이 함께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