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남 양산시가 네팔, 인도, 통도사 등 민간 문화교류를 시작으로 국제문화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발돋움하고 있다. 제나 정(Zena Chung) 한-인도 비즈니스센터 회장(IKBC:Indo-Korea Business Center)과 헤이키 란타(Heikki Ranta) 주한 핀란드 상공회의소 회장이 한-인도 국제문화교류 협력을 위해 지난 19일 평산책방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다.
제나 정 한-인도 비즈니스센터 회장과 헤이키 란타 주한 핀란드 상공회의소 회장, 김성훈 부산외대 특임교수, 최근 ‘신의 그릇’을 출간한 신한균 도예가와 등이 평산책방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사진=김성훈 부산외대 특임교수 제공제나 정 회장은 “인도 국민은 문재인 전 대통령님의 따뜻한 마음을 잘 알고 있으며 많이 존경한다”며 “인도 열차 참사 때도 희생자와 유가족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셨다. 이렇게 직접 만나 뵙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고 말했다.
특히 제나 정 회장은 “세계적인 문화유산 통도사를 처음 방문해 우수한 자연환경과 역사성에 놀랐다”며 “한-인도 비즈니스 센터를 인도 수도인 뉴델리를 포함해 29개 주와 인도 전 지역에 한국-인도 비즈니스 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통도사를 비롯한 한국의 불교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문화·교육·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교류협력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리를 주선한 김성훈 부산외대 특임교수는 “통도사는 인도와 통한다는 뜻을 가지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역사적으로 인연이 깊다”며 “민간 교류 확대 및 순례와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국제교류 협력이 확대돼 양산시의 경제발전을 견인하고, 양산이 국제적인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