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고인 물 도로변에 투기...하수처리수 우수관에 연결

건설현장 환경 관리 지침에는 공사장의 토사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빗물과 함께 나온 흙탕물은 도로변에 분체상 물질로 변해 비산먼지 발생의 주범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사장의 흙탕물은 충분히 침전시킨 후 외부로 내보내는 것이 원칙이다. 디에스종합건설은 이 같은 원칙을 무시하고 도로를 오염시켰다.
에코델타시티는 미준공 도시개발구역이다. 이에 따라 하수종말처리장을 사업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가 아직까지 준공하지 못하고 있다. 하수처리 문제는 녹산하수종말처리장으로 보내 해결한다.

현장을 찾아 정화시설에서 발생한 오염수인지 확인하기 위해 간이 물오염도검사기(TDS)로 측정한 결과 수치가 344ppm로 나왔다. 빗물보다 현저히 높아 정화시설 물로 의심된다.
게다가 디에스종합건설이 한국수자원공사의 자산을 함부로 훼손한 것이라면 문제는 여기에 거치는 게 아니다. 준공검사 시 문제점으로 지적돼 재시공을 한다면 또다시 혈세를 투입해야 한다. 특히 연결관을 우레탄폼으로 대충 마무리해 놓은 것을 볼 때, 디에스종합건설사이 시공하는 아파트의 품질마저 의심된다는 지적이다.
정민규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