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잼버리 관련 현안질의 불참 비판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26일 서면브리핑에서 "장관 위치를 묻는 여가위원들의 질문에 여가부 대변인은 화장실로 줄행랑쳤다. 이에 여가위원들은 국무위원 대기실까지 찾았으나 국회 어디에서도 김현숙 장관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도대체 무엇을 숨기기 위해 이렇게까지 하는 것인가, 기행으로 인한 부끄러움은 국민들 몫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그는 "여가위는 현안질의뿐만 아니라 법안 상정과 결산 심사까지 예정돼 있었다"며 "장관은 반드시 출석했어야 했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런데도 증인, 참고인 문제로 장관이 불참한 것은 국민과 국회를 무시한 것이다. 국정운영을 고의적으로 방해한 것이기도 하다"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김현숙 장관은 지난 8일 이후 현재까지 잼버리 사테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어제 전체회의에 참석해서 입장을 밝히겠다더니 막상 회의가 다가오니 두려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입을 닫고 있다고 해서 잼버리 사태 관련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가려지지 않는다. 김 장관은 조속히 국회에 출석해 잼버리 사태에 대해 국민께 소상히 설명하고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지라"고 덧붙였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