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조달청과 신성장 이끌 기술기업 성장 위해 힘 모아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과 조달청(청장 김윤상)이 신성장을 선도할 혁신적 기술기업의 성장과 수출 지원에 본격 나선다. 기보와 조달청은 13일 부산 기보 본사에서 혁신적 기술기업의 공공판로 개척과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혁신적 조달제품의 발굴 △창업·벤처 및 혁신제품·우수조달물품 지정기업 등에 대한 판로와 금융 지원 △해외 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 수출 길 개척 등 혁신적 기술기업의 성장·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보는 혁신적 조달기업을 발굴하여 기술금융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하게 됐고, 조달청은 종전 제품의 판로확보 등 공공구매에 국한되던 조달기업 지원정책을 금융 분야까지 확대함으로써 지원방식을 다양화하고 지원 강도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김윤상 조달청장은 “이번 기보와의 업무협약은 조달기업에게 본격적인 금융지원의 문을 여는 첫걸음”이라면서 “두 기관이 보유한 공공구매력과 금융역량을 적극 활용해 혁신적 기술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와 조달청 간 상호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혁신적 조달기업에 대해 보증 우대 및 투자연계, 기술이전·기술보호 등 종합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혁신적 조달기업이 기술적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스케일업해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노비즈협회와 미래성장 동력 창출 위한 상호협력 협약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이노비즈협회(협회장 임병훈, 이하 협회)와 지난 7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협회 본사에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어서 이노비즈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INNO Wave’ IR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IP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술평가등급 모형 활용 △협회 추천 우수기술기업에 대한 IP평가보증, 투자연계 사업화 지원 △협회 추천 해외기술도입 기업의 사업화 지원 및 협회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의 수출확대 지원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이어 진행된 ‘INNO Wave’ IR행사는 이노비즈기업이 지속적으로 혁신성장을 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벤처캐피탈과 기보 벤처투자금융센터 등 투자관계자가 참석했다. IR행사에 참여한 이노비즈기업 5개사는 개별 IR피칭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및 성과를 소개하며 투자유치에 나섰다. 향후 기보 및 투자관계자의 심사를 거쳐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 여부가 결정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기보의 기술금융과 이노비즈협회의 기업 네트워크 간 연계를 통해 다양한 방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보는 유관기관과의 협업사업 모델을 확대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노비즈기업 IR행사 참여기업 5개사는 △㈜디와이이엔지(대표 신동엽, 이차전지 소재 생산·재활용 장비) △㈜이유씨엔씨(대표 최장식, 친환경 단·차열 도료) △㈜오토스테이(대표 장경수, 자동차 세차 서비스 플랫폼) △㈜로봇앤컴(대표 이경일, 융·복합 IT 솔루션 서비스) △도시공유플랫폼㈜(대표 박진석, AI 무인판매 시스템) 등이다.
#부산해수청과 수산물 소비 활성화 위해 노력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윤종호, 이하 부산해수청)과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동참하기 위해 14일 기보 부산 본사에서 ‘전통시장 및 수산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우려되는 가운데 양 기관이 우리 수산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으면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구내식당에서 수산물 식재료 사용을 확대하고, 외부식당 이용 시 수산물 취급점을 우선 이용하기로 했다. 기보는 본점과 전국 영업점에 직원 약 1,500명이 근무하고 본사 건물 내에는 구내식당을 별도 운영 중에 있으며, 공공기관으로서 수산업계 지원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행사 기념품·선물 등 구매 시 수산제품을 활용하며, 각종 수산물 할인행사를 직장 내에 적극 홍보해 참여를 유도하고, 소비 활성화 캠페인을 같이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 체결 후 양 기관 관계자 등은 부산 자갈치시장으로 이동해 직접 수산물을 구매하는 등 지역사회 목소리를 청취하고, 구매한 수산물로 오찬을 함께 했다.
이종배 기보 전무이사는 “이번 협약은 국내산 수산물 소비 촉진에 부산지역 소재 공공기관이 힘을 모은 첫 번째 협약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리는데 일조를 하겠다”며 “특히 본점이 있는 부산지역 수산업계에 피해가 없도록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