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관객들의 신념, 편견, 인류 문명의 구조 자체에 도전하게 하는 영화”
영화계에 따르면 포브스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포함해 올해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기대작 10편(The 10 Most Anticipated Movies At TIFF 2023)을 선정했다. 영화제를 대표하는 영화 중 하나로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꼽은 포브스는 "이 영화의 핵심은 포스트 아포칼립스적 상황을 넘어 사회, 신뢰, 그리고 인간 본성에 대해 다룬다는 점"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관객들이 가지고 있던 신념, 편견, 인류 문명의 구조 자체에 맞서도록 도전하게 만드는 영화"라고 평가했다.
또 메트로스타일도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2024년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 대표작으로 소개했다. 메트로스타일은 "겉은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강한 액션 스릴러지만, 그 안에는 사회 현상을 비판하는 심리적인 드라마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거운 주제에 블랙코미디적 요소를 가미했다며 영화를 필람해야 하는 이유로 꼽았다.
한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돼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영화다. 장르에 대한 신선한 재해석과 주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등에 호평이 쏟아지면서 368만 명 이상의 관객들을 극장가로 불러 모으며 흥행 중이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