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프레임 깨 당이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기 위한 정치적 행동”
지난 21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당내 지도부에서는 ‘해당행위’ 등의 발언이 나왔다. 이는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을 색출해 징계해야 한다는 뜻으로까지 해석됐다.
조 의원은 25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대국민 약속을 지켰고 방탄 프레임을 깨 우리 당이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기 위한 정치적 행동인데 이를 해당행위라고 하는 건 진짜 적반하장”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대표가 지난 6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스스로 (불체포특권 포기)천명했고, 표결 전날 여기에 대해 말한 바가 없다”며 “(불체포 특권 포기가) 혁신위 1호 안건이었고 의총에서도 추인을 했다. 그러면 이건 당론이다. 해당행위가 되려면 당대표나 의총에서 이걸 번복한다라는 걸 명확히 했어야했는데 그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26일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에 친명계에서만 후보 4명이 나온 일에 대해서는 “이번 표결에서 숫자가 드러나지 않는가”라며 “(비명계가) 최대한 쳐도 39명 정도인데 당선이 그렇게 쉽지 않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민주당 분당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조 의원은 “제1야당이 견제를 제대로 해야 대한민국이 앞으로 제대로 나아갈 텐데, 그러려면 우리 당이 제대로 서야 한다”라며 “민주당이 국민적 신망을 회복하고 원래의 민주당의 모습을 되찾는 것이 전제다”라고 전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