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선 통과 직전 상대에게 역전 허용
최광호(대구시청)와 정철원(안동시청), 최인호(논산시청)로 팀을 꾸린 한국 대표팀은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팅 남자 3000m 계주에서 대만에 막판 추격을 허용하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세부 기록을 보면 대만이 4분 05초692로 1위를 기록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0.01초가 뒤진 4분 05초702로 2위를 기록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레이스 막판까지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결승선 통과를 앞둔 정철원이 승리를 확신하고 세리머니를 하다 대만 선수에 추격을 허용하며 2위를 거두는 데 만족해야 했다. 4분 10초128로 3위를 기록한 인도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여자 대표팀도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로써 남녀 대표팀은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하나씩 추가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