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 선거 결과 엄중히 받아들인다던 윤석열…첫 응답 국정 쇄신 아닌 ‘정적 기소’”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검찰이 오늘 백현동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당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참패에 전광석화처럼 기소 카드를 꺼내든 후안무치한 윤석열 검찰의 행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보궐선거 결과는 권력 장악에만 골몰해 민생경제를 도외시한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었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은 ‘민생을 살려달라’는 국민의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한 채,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앞세워 국민의 경고를 무시하는 최악의 수를 두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던 윤석열 정권의 첫 응답이 국정 쇄신이 아닌 ‘정적 죽이기 기소’라니 기가 막힌다. 대체 언제 정신을 차리려고 하나”라고 일갈했다.
강 대변인은 “집권 이후 지금까지 계속되는 수사와 무차별적인 공소 제기로 이재명 대표를 끝까지 괴롭히겠다는 윤석열 정권과 정치검찰의 집요함에 할 말을 잃었다”고도 했다.
아울러 “민생경제 위기에 국민은 죽어가는데 정적 죽이기에만 매달리는 윤석열 정권과, 수사권·기소권으로 ‘야당대표 탄압’에 혈안이 된 정치검찰은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