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광주~영암 아우토반, 앞으로 챙겨보겠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아우토반 건설 지원 건의하자 “젊은이들 기회의 장 될 수 있다” 관심 표명

[일요신문] 윤석열 대통령이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광주~영암 아우토반(속도 제한이 없는 도로) 건설에 대해 "앞으로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월 13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1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날 제104회 전국체전 개회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에게 광주~영암 아우토반 건설과 관련해 "2025년 국가계획에 반영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광주~영암 아우토반은)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수 있고 젊은이들에게 기회의 장이 될 수도 있다"며 관심을 표명했다.

광주~영암 아우토반은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시절 광주를 방문해 발표한 지역공약이었다. 광주~영암 아우토반은 광주광역시와 전남 영암군을 잇는 47km 구간을 속도 제한 없는 도로로 건설하겠다는 구상이다. 광주~영암 아우토반이 완공되면 현재 1시간 10분쯤 걸리는 광주에서 영암까지 통행 시간은 25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남경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