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참배하겠다는 인요한 향해 “매우 긍정적…더 적극적인 확장성 보여야”
이 전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선 의원들 수도권 출마나 불출마 종용하고, 어르신들 꼬셔서 중진의원들이 혁신을 거부한다, 이렇게 때리려는 작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그렇게 가면 오히려 그나마 지역에서 개인기로 버티는 중진까지 바보 만들어서 의석수를 바닥으로 끌어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이번에 중진의원들을 심판한 게 아니다. 반농담으로 지난 몇 년간 중진의원들을 말도 못 하게 억압해 놨기에 오히려 국민은 중진의원이 누가 있는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목하는 대상은 한 사람”이라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같은 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혁신위 구성과 일정에 대해 “다음 주 정도 전문가와 위원들이 정해지면 5.18(묘역)에도 모시고 갈 것이다. 출발은 그게 맞는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인요한 위원장이 초기에 5.18 참배 문제를 거론한 것은 매우 긍정적이다. 인요한 위원장의 혁신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더욱더 적극적인 확장성을 보여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5.18 참배에 그치지 말고 잼버리에 대한 보복성 예산 삭감 등 지적해 낼 부분을 추가로 지적해서 다시 옳은 방향으로 물꼬를 트기 바란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