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사업비 이월 최소화 대책 회의 열어
- 건설현장 청렴문화 정착 위한 특별교육, 청렴문화 확산 의지 다져
[일요신문] 경북도가 건설 분야 하반기 예산집행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앞서 도는 20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회의실에서 국지도 및 지방도 23개 건설사업에 대해 관련 공무원, 현장소장, 감리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가졌다.
건설 분야 하반기 예산집행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27일 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2023년도 건설사업 현장에 대한 추진 상황과 향후 추진계획, 문제점을 점검했다.
도는 올해 사업비 이월 최소화 대책으로 △긴급입찰제도 △선금 80% 확대 지급 △관급자재 선고지 제도 적극 활용 △시공 가능 구간 우선 시행 등 신속 집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특히, 지역경제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 상태로 진단하고,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경우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우수한 지역 인력·장비·자재의 현장 반영을 각별히 요청했다.
청렴도 향상을 위한 특별 교육도 갖고 청렴 문화 확산 의지를 다졌다.
한편 경북도는 2022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최고등급을 달성했다. 지난해 청렴도 측정 결과를 공유하고 올해도 최고등급 달성을 목표로 건설사업 관계자의 청렴 문화 확산에 적극적인 동참을 주문했다.
도는 건설공사 현장 관련 관계자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해 불합리한 제도·관행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제도 개선으로 건설공사 청렴도 향상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효준 경북도 도로철도과장은 "2023년 하반기 예산집행 속도를 높여 지역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건설 현장 청렴도도 향상할 수 있도록 현장 관계자들과 협력해 예산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집행할 것"이라며, "건설사업 신속집행이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