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내달 9일부터 소주 제품 출고가 6.95%↑

“소비자 부담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 결정”

[일요신문] 하이트진로는 다음 달 9일부터 소주류 제품의 출고가격을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강남구 영동대로 하이트진로빌딩에 위치한 하이트진로 청담동 사옥. 사진=박정훈 기자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는 6.95% 인상 적용된다. 인상 대상은 360ml 병 제품과 1.8리터(L) 미만 페트류다.

농어촌 중심의 소비가 많은 담금주를 포함한 1.8L 이상의 페트류 제품과 일품진로 등은 이번 인상에서 제외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연초부터 소주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10.6% 올랐고, 병 가격이 21.6% 상승하는 등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제조경비 등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했다”면서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발맞추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호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