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기업과 관련 전공 구직자 간의 인재 매칭을 위한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잡페어’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양일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경성대를 포함한 14개 대학(경남정보대,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가톨릭대, 부산과학기술대, 부산대, 부산보건대, 부산여대, 신라대, 한국해양대)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부산·수도권 소재 부산은행, BNK시스템즈, 기업은행, 무스마, 삼우이머션, 플럭시티 등 63개 ICT 기업이 참여해 채용에 나섰다.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잡페어’에서는 현장 면접, 소프트웨어(SW) 개발 공모전, 기업문화 등을 소개하는 콘퍼런스 외에도 도전 골든벨,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증명사진 촬영 등 다양한 취업 연계 행사를 진행됐다. 이로써 기업에는 우수 인재 채용 기회를, 구직자에게는 양질의 취업 기회가 각각 제공됐다.
이날 경성대학교 메카트로닉스공학과와 기계자동차공학과 학생들은 행사에 참여해 기업과 소통하는 기회를 접했다. 학생들은 “진로 및 경력 계획을 구상하는 데 도움이됐고, 앞으로도 지역 일자리 정보와 구인 구직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활용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진로·심리상담센터, ‘2023-2 상상이상 진로를 그리SHOW’ 진행
1~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3-2 상상이상 진로를 그리 SHOW’는 학과·학부의 진로방향을 스스로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진로활동을 시각화해 잠재된 재능 표현의 장을 제공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림이나 포스터, 웹툰 등의 형식으로 작품을 제출한다.
프로그램은 지난달 12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약 한 달 반의 작품활동 기간을 거쳐 지난 22일에 결과 제출을 마감했다. 심사기준에 의거한 정량평가로 심사를 진행해 수상자를 선정한 후, 최종적으로 10월 27일 시상식을 진행하며 마무리했다.
수상 작품들은 2023년 진로경진대회 우수사례집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며, 수장자들은 취업진로처장상과 시상금을 지급 받는다. 작품 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은 “학과에 대해 알아보고, 진로 방향을 알아갈 수 있어서 좋았다”, “학과에 대한 안내를 그림으로 그려보면서 재밌었다”라는 등의 소감을 남겼다.
#산업디자인전공, 2023 지역현안해결 대학수업지원 프로젝트 선정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동래경찰서 생활안전계 우성훈 경감이 방문해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 특강을 진행했다. 경찰의 시각으로 보는 범죄예방환경디자인과 실제 현장에서 이뤄지는 많은 경험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사업은 대학 수업을 통한 지역사회 현안에 대한 교수와 학생의 해결 과정을 모색함으로써 학생의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기여라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경성대 산업디자인학과 3학년 수업과정인 ‘안전시스템디자인(강사 송기연)’ 수업을 동래구 여학생 안심등하굣길 조성의 주제로 신청했고, 3대 1의 경쟁을 뚫고 지원과제에 선정됐다. 산업디자인학과 3학년 18명을 6개 팀으로 나눠 현장조사, 인터뷰, 지역탐방, 레퍼런스 검색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책을 모색 중이다.
총 10개 대학이 선정돼 진행 중인 이 프로젝트는 3개월 후 12월 초 대학 별 대표팀이 성과공유대회를 가진다. 경성대 산업디자인학과는 내부경연을 통해 최종 선정된 대표팀을 통해 디자인 시각에서 도출된 범죄예방환경디자인 아이디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18년부터 진행된 지역현안해결 대학수업지원 프로젝트는 지역사회 문제를 대학의 교과과정과 연계해 교수와 학생이 공동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이후에도 더욱 활발히 시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