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도내 3개 기업과 지역 수산물 소비촉진 활성화 맞손
경상남도는 2일 행정부지사 집무실에서 최만림 행정부지사, 이상억 삼성중공업 총무그룹장, 박정현 한화오션 지원팀장, 류정무 웰리브 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대상 지역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조선·해양 분야 선박, 해양플랜트 제조기업인 삼성중공업, 한화오션과 식사재 유통 및 단체 급식 전문기업인 웰리브와 협력하여 지역 생산 수산물 소비판로 확대 및 소비촉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주요내용은 △경남도와 기업 간 지역 수산물의 안정적인 소비판로 제공 및 소비촉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기업 구내식당에 수산물 공급·납품될 수 있도록 상호 간 적극 협력 △지역 수산물 소비촉진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분야에 대한 상생협력 등이다.
경남도는 기업과 협약 이행력 제고를 위해 수협 측과 협의하여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기업 구내식당에 수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함으로써 소비판로 확대와 소비촉진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업무협약을 위해 지난 8월부터 경남도와 기업, 수협이 한자리에 모여 2차례 회의를 진행했으며, 수산물 공급가능 품목과 기업의 납품 희망 수요조사를 실시해 원활한 납품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 수산물을 기업 구내식당에 납품해 안정적인 소비판로 확대와 소비 분위기를 조성하고 소비촉진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면서 “향후 많은 기업들이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적극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지역 수산물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해 예비비 21억 원을 편성했으며, e경남몰, 쿠팡, 국회 판촉전, 전국단위 행사 판촉전 등 이외에도 온라인 분야 컬리, 오프라인 분야 이마트, 야놀자와 상생 기획전은 곧 추진할 예정이다.
#재난상황관리 훈련 평가 ‘전국 1위’ 성과
경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3분기 재난상황관리 훈련 평가’에서 전국 1위로 우수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에서 17개 시도 대상으로 분기별 실시하는 재난상황관리 훈련 평가는 신속성과 적정성에 관한 5개 항목 △메시지 수신훈련(10점) △재난상황 보고훈련(50점) △재난문자 송출 훈련(30점) △기초지자체 대상 자체훈련(10점) △실제 재난 시 상황조치(가점)를 종합해 평가 순위를 정한다.
경남도는 2분기(99.4점) 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3분기에는 최고 점수인 100점으로 연속해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경남도가 이번에 모든 평가항목에서 만점을 받은 것은 도와 시군이 매일 숙달 훈련을 실시하고, 훈련내용에 대해 신속성과 적정성을 분석해 미흡한 경우 재훈련을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자체 훈련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경남도는 이번 평가를 대비해서 18개 시군의 1․2분기 평가내용을 사전에 철저히 분석해 타 시도에 비해 부족한 상황보고 내용의 적정성을 자체 훈련을 통해 지속 보완 발전시켰다. 신민철 경남도 재난상황과장은 “재난 발생 시 초동 조치를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상황의 전파·보고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초동 매뉴얼에 기반한 실전형 자체 훈련을 통해 대응 역량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 재난안전상황실은 지난 6월 1일 출범 후 현재까지 집중호우와 태풍 카눈, 산사태, 화학사고, 해양 선박사고, 생활안전 등 1,000여 건의 재난 상황 조치와 24시간 빈틈없는 상황관리로 도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경남 강소특구 통합 성과보고회 개최
경남도는 도내 강소특구의 지난 4년간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 홍보와 상호 네트워킹을 위한 ‘경남강소특구 통합 성과보고회’를 2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경남도와 창원·진주·김해 강소특구가 공동 주최하고 김해 강소특구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김인수 경남도 산업정책과장, 홍태용 김해시장, 전민현 인제대총장 등 경남 3개 강소특구 관계자와 기업인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하는 강소특구는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연구·산업 기능이 복합된 소규모 고밀도 혁신 협력지구(클러스터)로 육성하는 새로운 연구개발특구 모델이다. 경남도는 지난 2019년 창원, 진주, 김해에 각각 ‘지능전기기반 기계융합산업’, ‘항공우주부품소재산업’, ‘의생명·의료기기산업’을 특화분야로 한 3곳이 지정되어 국비 지원을 통한 육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간 강소특구 발전에 공로가 있는 공무원과 기술핵심기관 관계자, 기업인에 대한 도지사 표창 수여가 있었으며, 창원·진주·김해 강소특구 대표기업 성과와 성장 스토리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경남강소특구 성과 공동부스, 특구별 기업 홍보부스를 마련해 2020년 지정 이후 4년의 성과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경남강소특구는 지난 4년간 총사업비 529억 8천만 원(국비415억 8천, 지방비 114억)을 투자해 지역별 특화분야에 기반한 기술개발, 기술이전 사업화(R&BD), 강소형 기술창업 등을 지원했다. 기술핵심기관의 공공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데 235건을 선정·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특화분야 기술창업기업 141개사와 86개의 연구소 기업이 새롭게 태어났다.
2022년 말 기준으로 특구 내 기업의 누적 매출 2,606억 원, 신규 일자리 1,161명 창출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경남도는 지역의 연구개발 혁신과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강소특구 육성사업’을 2024년까지(1단계 사업) 차질 없이 추진하고, 2단계 사업추진 준비를 위해 특구별 1단계 사업 고도화와 특화분야 중심 사업을 기획해 강소특구 발전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인수 경남도 산업정책과장은 “2020년부터 출발한 경남강소특구 육성사업은 꾸준한 성과와 성장으로 지역 산업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협력지구(클러스터)가 되고 있다”며 “뜻깊은 오늘을 맞이하기까지 여기 계신 기업인들과 기술핵심기관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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