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1조 4975억 원…23.4%↓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의 3분기 매출은 23.4% 감소한 1조 4975억 원, 순이익은 618억 원으로 34.6%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3분기 영업이익은 928억 원으로 15.1% 줄었다. 물가 상승과 연동된 관리비와 판매촉진비 등의 증가분이 영향을 미쳤다. 매출은 1조 4975억 원으로 23.4% 줄었다.
반면 신세계디에프와 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등 연결 자회사들은 실적 개선을 이뤘다.
신세계디에프는 3분기 매출이 4361억 원으로 작년 대비 49.1%나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33억 원으로 160.8% 증가했다. 중국 보따리상에게 주던 수수료를 낮춰 전체 매출은 줄었지만 개별 여행객 비중이 늘어 수익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호텔 투숙률과 임대 매장 실적 개선에 힘입어 매출은 10.3% 증가한 942억 원, 영업이익은 10.2% 늘어난 249억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까사는 1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적자 규모는 작년 3분기 58억 원에서 대폭 개선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일부 브랜드 계약 종료 등 여파로 매출액은 18.5% 줄어든 3158억 원, 영업이익은 75.1% 급감한 60억 원에 그쳤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