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영상 캡처. |
7일 오후 자동차 전문 사이트 보배드림에 “고속도로의 정신 나간 무개념 YF 소나타 렌트카 운전자”라는 제목의 글과 동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9분 분량으로 고속버스의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이었다. 영상은 한 소나타 승용차가 버스전용차로 시행 시간에 갑자기 버스전용차선으로 끼어 들어오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버스전용차로에 진입한 소나타 승용차는 갑자기 급정거를 하는 등 위험한 상황을 연출했다. 이어 계속적으로 속도를 늦춰 버스의 진로를 방해했다.
해당 버스가 옆 차선으로 옮기자 같이 따라 옮기는 등 고의적인 진로방해 모습을 보였다. 손님을 내려주기 위해 5차선 도로로 옮겼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작성자는 자신을 이 버스의 운전자라고 밝혔다. 그는 “어제 아침 운전하면서 너무 황당하고 화가 나고 어이가 없어 이 동영상을 올린다. 아무 이유 없이 소나타 운전자가 10분간 저를 괴롭히다 사라졌다”고 호소했다.
이에 몇몇 네티즌들은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닐 수 있다. 바로 직전에 버스와 승용차 간 안 좋은 일이 있었던 것 아니냐” “고속도로에서 버스가 덩치 크다고 승용차들 사이에 막 끼어드는 일이 있는데 이 버스도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등 해당 영상만으로는 모든 사실을 알기 어렵다는 태도를 보였다.
해당 작성자는 댓글을 통해 “제가 먼저 잘못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다. 하지만 고속도로 진입하기 전과 후 버스전용차선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해당 승용차는 없었다. 다른 위치에 장착돼 있는 블랙박스를 확인해본 결과 문제가 발생된 고속도로에서부터 제 뒤에 따라오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설령 버스가 잘못했더라도 어떻게 많은 사람을 태우는 버스를 가지고 이런 행동을 할 수가 있나” “버스전용차로에서 아주 당당하게 고의로 진로 방해 중이네. 개념을 상실한 것 같다” “당장 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는 등 격분했다.
김다영 인턴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