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준다면 합참의장 임무에만 매진할 것”
김 후보자는 15일 국회 국방위원회의(국방위) 인사청문회에 출석했다.
앞서 지난 14일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은 “2012년 4월 27일 당시 부산 오륙도중학교 2학년이던 김 후보자의 딸 김 아무개 씨를 포함한 6명이 교내 화장실에서 피해자 A 씨에 대해 집단 폭행을 가했다”며 “이후 피해 사실이 접수돼 같은 해 5월 8일 교내에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개최됐고 가해학생 1명은 3호 처분(교내 봉사)을, 김 씨를 포함한 5명은 1호 처분(피해학생에 대한 서면사과)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김 후보자는 “가족들도 (당시엔) 아마 학교폭력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전체적으로 (사건이) 종결된 것으로 알았다. (최근) 의원실로부터 연락 받고 사실이 어떤가 확인하면서 (인지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날 ‘업무시간 중 주식거래를 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당시) 작전 직위에 있지 않다 보니 전반적 상황을 캐치(파악)하는 게 늦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1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주식거래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김 후보자는 국방부 국방개혁실 국방운영개혁추진관으로 근무 중이었다.
김 후보자는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만약 내게 기회를 준다면 합참의장 임무에만 매진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