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 유족 자립 지원 후원금 조성 캠페인 진행 예정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지방보훈청에서 16일 열린 협약식에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디야커피 문창기 회장, 데씨 달키 두카모 주한에티오피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6.25 전쟁 유엔참전국인 에티오피아의 참전용사 유족을 지원하고 일상 속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디야커피는 커피의 발상지인 에티오피아와 깊은 연관이 있는 만큼 이번 협약에 참여를 결정했다. 이디야커피의 브랜드명은 암하라어(에티오피아 공용어)로 ‘대륙의 황제’를 뜻한다.
협약에 따라 이디야커피와 국가보훈부는 국민 참여형 캠페인을 추진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자립지원 후원금을 조성하고, 전몰군경미망인회와의 협력을 통해 해당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유족들에게 미약하게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브랜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홍규 기자 bentus@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