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민선 8기 지난 1년여 간의 군정 성과와 군민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2024년도는 ‘자연을 경제로 꽃피우는 도시, 가평’비전 실현을 위해 실행력 넘치는 정책과 사업들을 하나둘 시행하면서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27일 군의회 시정연설에서 "이제는 가속 페달을 밟아야 할 때"라고 언급한 뒤 비전이 아닌 체감할 수 있도록 군민들과 의회의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정부와 경기도의 건전재정 기조에 따라 지출의 구조조정과 강도 높은 재정혁신을 위해 불필요한 낭비 요소는 과감히 줄여 3,792억 원 규모로 년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서 군수는 민선 8기 공약으로 내세운 문화·관광도시 브랜드 제고 사업, 2025년 경기도 생활 체육대회 인프라 구축 사업,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 위주의 복지사업, 농업과 임업의 6차 산업 활성화, 창업·소상공인 지원과 우수 지역인재 양성사업, 정주 여건 개선 등 중점적으로 편성한 사업들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관광분야는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등 오감 만족 힐링 도시, 가평 관광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데 힘을 쓰는 것은 물론, 관광 인프라 구축과 전략적인 관광 마케팅 확장을 통해 생활 인구 천만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을 이었다.
아울러 다문화 마켓 운영, 노인복지회관 건립 및 권역별 어린이 놀이 체험시설 행정절차 이행, 어린이 음악 놀이터 예약제 폐지 및 장난감 도서관 2호점 개소 등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지역의 고유문화 가치 활성화를 위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모에 도전하고 지역예술인을 위한 정기 공연과 음악역 1939 GSL(Global Starcraft League) 공연, 피크닉콘서트 등을 통해 대한민국 음악 문화를 선도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와 함께 청년 인턴십 지원 및 일자리 사업, 청년 소통 공간 조성 등 청년이 주체적으로 지역사회와 교류하며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청년정책을 펼치고 관내 주둔하고 있는 군(軍) 장병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주소이전을 위한 군민(郡民)화 시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 순환 도로망 구축 사업, 다양한 스마트도시 분야 국비 공모사업 발굴, 가평읍 레일바이크 일원 특화 거리 조성, 설악면·조종면 반다비 문화·체육센터 준공, 보건의료원 건립 후보지 확정, 평생학습관 착공, 보금자리 장학생을 선발해 관외 거주비 지원, G-스포츠클럽 운영 지원, 가평스포츠단 사업 실시로 체육 영재 육성 등 지역을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끝으로 서 군수는 “잘 보전된 아름다운 산과 강은 우리 군의 미래 핵심 가치이자 성장 동력”이라며 “자연을 경제로 꽃 피우기 위해 더욱더 매진하고 반면교사(反面敎師)하여 더 성숙한 정책으로 군민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현우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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