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국도 2호선 대체우회도로 귀곡~행암 구간 개통
경남도는 창원 성산구 양곡동에서 진해구 석동을 잇는 국도 2호선 대체우회도로(귀곡~행암)가 오는 30일 오후 1시경 전면 개통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 중인 사업으로, 창원시 성산구 양곡동 장복터널 부근을 시작점으로 현재 공사 중인 제2안민터널과 연결되는 진해구 석동 IC까지 총 길이 6.88km의 왕복 4차로 도로 건설공사다. 지난 2013년 6월 착공해 총 2,019억 원(국비 1,818, 시비 201)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도로가 개통되면 이미 개통돼 사용 중인 석동~소사(7.03km, 4차로)와 소사~녹산(7.4km, 4차로)간 도로와 연결돼 진해구 주거밀집지역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창원에서 부산 간 통행시간 단축에 따른 물류 수송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만성적인 진해시가지 교통혼잡 해소, 이동시간 단축을 통한 산업·물류 수송 지원 등의 효과가 있는 국도2호선 대체우회도로 귀곡~행암이 준공하게 되어 뜻깊다”며 “도민들의 통행 편의 제공을 위해 도내 주요 현안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부처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애 자녀 돌보는 취약계층 부모·조부모에 건강검진 지원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올 7월부터 장애 자녀를 돌보는 취약계층 부모에게 건강검진 기회를 제공하는 ‘저소득 장애인부모 건강검진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평소 건강관리에 취약한 기초생활 의료급여수급자 중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 또는 조부모(조손가정의 경우)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 올해 연령기준은 41세 이상 홀수년도 출생자이고 격년으로 실시한다. 검진 항목은 당뇨, 간기능, 갑상선 검사 등 28항목 80여 종이며, 검진 비용은 도 18만 원 지원, 본인 부담 2만 원, 의료기관이 나머지 비용을 부담한다.
검진 의료기관은 도내 6개 공공의료기관인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마산의료원 △통영·거창적십자병원 등이다.건강검진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공공의료기관에 전화 신청 및 검진기관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장애자녀 부모의 경우 건강상 이상 징후를 발견하더라도 비용부담 등으로 건강검진을 받지 못해 질병에 대한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많은 장애인 가족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취약계층 건강검진 기회를 제공해 질병 예방과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도내 4개 공공의료기관에서 서민층 진료비, 저소득층 종합검진비, 여성농업인 진료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올해 12월까지 추진 중이며, 저소득 장애인 부모, 서민층 등 검진대상 도민은 연내 가까운 사업 수행 의료기관에 방문해 검진 받으면 된다.
#겨울철 사회복지시설·의료시설 안전점검 실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취약계층이 많이 찾는 사회복지시설과 요양병원 등의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중점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도는 11월 29일부터 2개월간 노인복지시설 525개소, 장애인복지시설 279개소, 노숙인복지시설 4개소 등 사회복지시설 808개소를 중점 점검한다. 도내 사회복지시설의 화재와 재난사태를 사전에 방지하고,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등의 안전 확보를 위해 사회복지시설의 소방·전기·가스·위생·시설물 안전관리, 화재 등 긴급 상황 시 피난 대책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안전점검은 시설 자체점검, 시·군의 현장점검, 민관합동점검의 3단계로 실시된다. 노후시설이나 재점검이 필요한 시설 등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지방자치단체-민간전문가로 민관합동 안전점검팀을 구성해 보다 전문적으로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겨울철 화재 발생에 취약한 요양병원 등 병원급 의료기관 317개소에 대한 점검도 진행한다. 스프링클러 미설치 의료기관, 복합건물 입주 요양병원 등 화재 발생 시 대응이 취약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시·군 현장점검, 도 합동점검을 통해 화재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스프링클러의 화재 예방 효과는 올해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요양병원 화재 4건 모두 스프링클러 작동으로 초기 진화 성공한 사례에서 확인된 바 있어, 경남도는 의료기관 스프링클러 설치 확대를 위해 2021년에는 7개소, 2022년에 11개소의 설치비용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2개소에 6천 5백만 원을 지원했다.
도는 화재 확산 시 대규모 인명·재산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병원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에 효과가 입증된 스프링클러 설치를 유예 기한('26.12월) 도래 전 조기에 설치될 수 있도록 현장을 방문해 예산 신청 홍보 등 지속적으로 협조 요청할 계획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3 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