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살인 현장부터 누볐던 사람…수원 잘 안다”
이 교수는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좀 조용하게 가고 싶었는데 당을 위해 헌신하라는 요구사항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학교(경기대)가 정문 앞의 지역구랑 후문 앞의 지역구가 다르다. 그런데 저는 주로 후문을 통해서 출퇴근을 하는 입장이라 제가 아주 잘 알고 있는 후문 앞(수원 정)”이라며 “후문 앞은 최근에는 신도시가 되었으나 그 전에는 사실은 거의 허허벌판이고 화성 연쇄살인의 현장부터 저는 누볐던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수원이라는 도시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제 기억 속에 모두 있고 오원춘 사건 일어났을 때 그 수원역 앞, 뒷골목을 같이 다녔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또 “저는 가진 게 많기 때문에 저는 험지로 간다”며 “수원은 언제나 더불어민주당이 지배적이었고 압도적이었고 20대도 21대도 민주당 국회의원들뿐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제 지역구는 저는 잘 알지만 그 곳은 험지”라고 설명했다. 경기 수원정은 박광온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선을 한 곳이다.
그는 ‘국회의원이 된다면 1호 법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 “들여다보고 있는 법은 인신매매방지법”이라며 “인신매매가 (얼마나) 우리나라에서는 포착하기가 어려운지, 쉽게 일어나는지, 그 안에 어떠한 처벌 조항과 함정 수사를 저는 해야 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국민의힘 영입 제안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 “학자로서 연구실에 처박혀 있는 게 한국 사회에 도움이 될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그 많은 빈틈을 채우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되는 것이 맞을지 사실은 고민하는 기간이 한 한 달 정도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리고는 결심하여 그렇게 하겠노라고 이야기했다”고 부연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