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자동차 & 부품산업 전략 포럼’ 열려…친환경·디지털 대전환기 대응 방안 모색
이날 포럼은 ‘친환경·디지털화 대전환기 유연한 전환 전략’을 부제로, 경남의 자동차 부품산업 발전과 미래차 전환에 있어 올바른 방향과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용범 경상남도의회 부의장, 김신호 경남도 전략산업과장, 구주모 경남도민일보 대표이사,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을 비롯해 자동차산업 관련 산·학·연 종사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경상남도 ‘미래차산업 육성 정책과 추진 전략’ △태림산업의 ‘미래자동차 대응 전략’ △‘미래자동차 현재와 미래, 자동차부품사의 대응 전략’ 등 정책제안, 사례발표, 기조연설 순서로 펼쳐졌다.
먼저 김신호 경남도 전략산업과장이 경남의 미래차 전환 정책사업과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이항구 (재)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자동차산업 전망을 설명하며, 자동차산업의 다각화 및 출구 전략 필요성을 강조해 업계 관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진행된 2부에서는 자동차 패러다임 변화의 시기에 완성차 제조사와 자동차 부품사 간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올바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미래차 전환기의 ‘완성차 제조사의 변화 방향’과 ‘자동차 부품기업의 대응 전략’으로 세션을 구분해 4건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의 ‘미래차 전환에 있어 수소모빌리티 부품산업 현황과 대응’ △KG모빌리티의 ‘KG모빌리티 미래 발전 전략’ △지멘스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의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전략’ △현대트랜시스의 ‘전동화 구동시스템의 미래 방향과 기술’ 순서로 열려 미래차 개발과 전환에 관한 최신 동향 등 유익한 정보가 공유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 자동차산업 발전 유공’ 표창 전수식도 개최됐다. ‘경남 자동차산업 발전 유공’ 표창은 경남도가 매년 경남 자동차산업 육성과 발전에 공로가 있는 2명의 산·학·연 관계자를 선발해 수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오경진 태림산업(주) 대표이사와 정봉채 (주)티아이씨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태림산업(주)는 자동차 조향장치부품 생산기업으로 지능형 제조생산 기반 구축을 통한 고도화된 스마트공장을 구현해 가고 있으며, (주)티아이씨는 자동차 동력전달용 부품 생산기업으로 지속적인 기술개발 투자를 통해 수입품목의 국산화에 노력하고 있다. 두 기업은 해외 바이어로부터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공적인 기업 성장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김신호 경남도 전략산업과장은 “내연기관 중심의 경남 자동차 부품산업은 미래차 업종으로의 신속하고 유연한 전환이 요구된다”며 “경남도는 이번 포럼에서 언급된 소중한 의견을 정책화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