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전북·강원 등 지역 매매량 감소
12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35만 2000여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9만 건 증가했다. 작년 연간 매매량과 비교해도 5만 3000여건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량이 9만 900여 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특히 수원의 매매량은 작년보다 약 5000건 증가한 8800여 건으로 경기 내 최대이다.
같은 기간 서울과 인천의 매매량도 각각 1만 8000여건, 1만 900여건 늘어났다. 수도권 전체 지역의 매매량 증가 규모는 총 7만여 건으로 전국 증가분의 77%에 육박한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1만여 건 늘어나 약 1만 9000건으로 강세를 보인다.
반면 같은 기간 경남은 2800여건 감소한 약 2만 5000건으로 전국에서 감소 폭이 가장 크다. 전북, 강원, 제주 등도 매매량이 줄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 안정성이 높은 수도권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는 반면 일부 지역은 오히려 작년보다도 거래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양휴창 인턴기자 didgbck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