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산 ON온병원그룹은 녹색여성연합회, 청소년문화가족과 공동주관으로 음식공급이 취약한 이웃을 위해 지난 9일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온종합병원 6층 직원식당 내에서 ‘제2회 녹색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열었다. ON온그룹과 녹색여성연합회는 850kg(총 125가정)의 김장김치를 준비해 청소년 및 국가유공자 가정에 김장을 전달했다.
지역아동센터 김 아무개 센터장은 “집에 가도 따뜻한 밥상을 차려주는 부모님이 안 계신 경우가 많아 아동들이 직접 끼니를 해결하다 보니 제대로 된 반찬도 없이 식사하는 아동들이 많은데, 센터 아동들 가정에 맛있는 김치를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아이들이 추운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김장을 지원해주신 온병원그룹과 녹색여성연합회 측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녹색여성연합회 이유진 회장은 “50명의 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김장을 하며 나눔의 가치를 느끼는 좋은 시간이었다, 작년에 참여하고서 보람을 느낀 회원들이 올해는 좀 더 많은 가정에 전달하자는 의견들이 많았다. 할 수 있는 대로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가정에 김치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ON온병원그룹 김동헌 병원장은 “이번 김장 김치가 주로 위기청소년들에게 전달된다고 했는데, 모두의 응원을 담은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돼 한겨울을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문화가족은 12월 12일부터 2주간 온종합병원 1층 로비에서 부산지역주민들을 위한 도서바자회를 진행한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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