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박형준 시장, 주거 취약가구 찾아 한파 취약계층 대응책 현장 점검
박형준 부산시장은 20일 오전 서구 아미동 소재 독거노인 가구와 아동주거빈곤 가구를 차례로 방문해 지난 주말부터 전국에 불어닥친 한파 속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대응책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한파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대응책을 수립하기 위해 부산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취약 거주지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추진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3년 동절기 민생안정 종합대책’과 관련해 “위기가구 아이들과 고독사 위험계층 등 촘촘한 위기가구의 발굴·지원을 통해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한파 등 겨울철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에 두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날 방문한 서구 아미동 '독거노인 가구'와 '아동주거빈곤 가구'는 정부 또는 지자체의 주거에 대한 지원이 쉽게 닿지 않는 곳으로, 한파 등의 위기에 쉽게 내몰리는 복지 사각지대다.
저소득 주거 취약지 거주자의 경우 주거환경이 열악해 동절기 가정 내 체감온도가 더 낮게 느껴지는 등 한랭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좁고 열악한 공간에서 5식구가 거주하는 B씨 가구는 누수와 전기세부담으로 난방이 되지 않는 상태이고, 3개의 방 중에 2개는 짐과 옷으로 가득 차 있어, 가족들은 남은 1개의 방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독거노인가구를 방문해 거주 환경을 둘러보고, 취약 주거지 주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사항을 점검했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아동주거빈곤가구 주거지원’ 시범사업 대상 가구를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사업추진사항 등을 청취했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사업비 2억9천만 원을 투입해 ‘아동주거빈곤가구 주거지원’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동주거빈곤 가구 총 26호를 선정해 내년 4월까지 주택수리비, 임시거처 지원비, 집 내부 물건 보관료 등을 지원한다. 시범사업 현장에서 언급된 의견들을 적극 검토·수렴해 내년 5월 중 아동주거빈곤가구 해소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한동안은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취약계층의 건강이 염려된다”며 “우리가 한파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위험 감지 시 필요한 구호 조치도 즉시 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촘촘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위기가구 아동, 독거어르신, 노숙인 등 대상별 특성에 맞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는 홍보콘텐츠 순차 공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시민이 체감하는 15분 도시 홍보를 위해 20일 15분도시 홍보 티저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앞으로 △드라마 △포토카드뉴스 △숏폼영상 등 다양한 홍보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15분도시 부산’은 도보와 자전거 등으로 생활, 일, 상업, 의료, 교육, 여가 등 6가지 필수 기능을 15분 안에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도시모델이다. 단순히 정책 수단을 넘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솔루션이자, 커뮤니티의 회복과 활성화로 좋은 이웃 만들기를 주요한 요소 중 하나로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홍보콘텐츠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누리는 들락날락, 의료버스(찾아가는 의료서비스), 하하(HAHA)센터 등 여러 정책서비스가 15분도시 정책의 일부임을 알리고자 제작·공개된다. 티저영상과 숏폼영상은 ‘문을열면’을 주제로 시민들이 체감하고 있는 부산의 15분도시 서비스를 알린다.
드라마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을 잇습니다’를 제목으로 15분도시를 홍보하며, 다양한 독립영화제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부산 출신의 김진태 영화감독이 제작에 함께 참여했다. 15분도시 홍보콘텐츠 시리즈는 부산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편, '15분도시 부산' 실현을 위한 정책사업들은 올해 더욱 박차를 가해 다양한 실적을 거두며 순항하고 있다. 먼저 15분도시 조성사업인 '해피챌린지' 2차 대상지를 선정하고, 선정 2개 생활권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5분도시 정책공모사업으로 연산도서관 거울바위 문화생활공원을 지난 11월에 완공했다.
올해에는 사하구(신평,장림), 사상구(괘법,감전) 생활권을 ‘해피챌린지 대상지’로 선정했으며, 생활권 당 300억 원 규모로 보행중심 생활편의시설 등 시민들의 교류·소통 공간을 조성하고, 커뮤니티 회복과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연산도서관 거울바위 문화생활공원은 공동체 회복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소통·교류 공간으로 역할하고 있으며, 그 외 9개 자치구·군에서 14건의 15분도시 정책공모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15분도시 비전투어 시즌2를 추진해 시 전역으로 '15분도시 부산'을 확산하고, 학교·주민이 함께하는 '하하호호 콘서트 시즌2'를 개최하는 등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소통의 기회를 마련해왔다. 올해는 총 7회(사하구, 서구, 해운대구, 수영구, 연제구, 동구, 사상구)에 걸쳐 비전투어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시책사업을 발굴했고, 이를 계기로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공감정책단들과의 소통도 활발히 했다.
2024년에도 미개최된 구를 중심으로 15분도시 비전투어 시즌2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올해 말 15분도시 누리집(홈페이지)을 개설하고, 생활권 맵을 제작․배포했다. 2024년에는 15분도시 공유·공동체 플랫폼 앱을 출시해 시민들이 더 쉽고 편하게 15분도시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장애·비장애 협업 예술공간 ‘창작공간 두구’ 개소
스포원파크(금정구 소재)의 유휴시설이 장애·비장애 예술인들이 포용예술을 실현할 수 있는 창작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1일 오후 2시 스포원파크에서 ‘창작공간 두구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을 비롯해 부산시 관계자, 입주작가 및 문화예술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창작공간 두구’는 부산시설공단 스포원파크 본관 내 유휴시설을 활용해 조성한 장애·비장애 예술인 협업 기반 창작공간이자, 예술의 힘을 통해 사회적 차별을 해소하고 모든 예술인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포용예술'의 공간이다. ‘모든 예술의 문을 열다. 함께 빛나다’의 가치 실현을 목표로 한다. 이는 ‘문을 열어’ 누구나 창조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다양성과 협력을 통해 아름다운 창작의 세계를 만들어 ‘함께 빛나는’ 형상을 뜻한다.
포용예술의 거점을 목표로 △모든 예술가의 경험과 시각 존중을 통한 예술의 다양성 극대화 △공간 내 무단차, 휠체어 동선 중심, 장애인화장실 등 무장애 시설 조성을 통한 접근성 강화 △차별, 불평등 등의 사회문제를 예술을 통해 새로운 시각과 이해를 제시 △창작자 간의 상호작용과 협력을 중요시하고 상호 간 영감을 주고받을 수 있는 창작 환경으로 조성됐다.
이곳은 연면적 704.46제곱미터(㎡) 규모로, 작가 창작공간 8실, 다용도실, 라운지, 장애인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기존 창작공간과 달리 장애 작가, 시민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배리어프리, barrier free) 예술인 창작 환경으로 조성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석면해체 및 장애인화장실 리모델링 공사, 인테리어·전기·소방·통신·냉난방기 설치·네트워크 설비 설치 공사 등 총 4억8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휠체어가 창작공간 전 영역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동선 및 너비 확보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화장실 설치 △공간 내외부 동선상 수직이동 발생 최소화 △비상시 대피 상황을 고려한 양방향 출입구 확보 등을 통해 장애물 없는 배리어프리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날 개소식과 함께 포용예술을 아우르는 △오픈스튜디오 △워크숍 △작가와의 대화 등 다양한 연계행사도 개최된다. 올해 5월부터 진행한 ‘장애·비장애예술인 협업 프로젝트’ 과정을 중심으로 창작의 다양성과 예술의 포용성을 선보이는 입주작가 8인의 ‘작품 전시’와 △작가의 창작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오픈스튜디오’ △포용예술 성공사례 및 실무경험을 공유하는 내외부 전문가 초청 ‘워크숍’ △부산시 창작공간 홍티아트센터의 1기 입주작가인 손몽주 작가를 초대해 장애·비장애 예술인 협업의 의미에 대해 논의하는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023년 메디컬ICT융합센터 성과보고회’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0일 오후 5시 롯데호텔 부산 에메랄드홀에서 '2023년 메디컬ICT융합센터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재)부산경제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메디컬ICT융합센터'는 지난 2016년 개소 이래 산·학·연·병 협업을 통한 △디지털 건강관리(헬스케어) 산업 분야 기획과제 지원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 △판로개척 지원 △의료수학 생태계 조성사업 등 지역 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올해에는 일본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2023 메디컬 재팬 도쿄(MEDICAL JAPAN 2023, TOKYO)’에 지역관을 운영해 지역기업 8개사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창업기업 투자유치 역량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산·학·연·병 간 아이디어 공유와 기술·데이터 교류를 위한 메디스토밍 연구회를 3차례 개최하기도 하는 등 지역 의료·건강관리(헬스케어) 기업지원을 다방면으로 추진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올해 메디컬ICT융합센터에서 추진한 주요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산·학·연·병 협력관계를 증진해 지역 의료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다. △지역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 △주요 대학 △의료·건강관리(헬스케어) 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성과보고회는 △의료산업 발전 유공자 표창 수여 △2023년 메디컬ICT융합센터 지원사업 성과발표 △전문가 초청강연 및 사례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의료산업 발전 유공자는 총 3명(부산광역시장 표창 2명, 부산경제진흥원장 표창 1명)으로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양재욱 교수 △㈜지에이치이노텍 권유홍 대표가 시장 표창을, △㈜오투랩 이수경 대표가 부산경제진흥원장 표창을 받는다.
초청강연으로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가 ‘디지털 건강관리(헬스케어): 카카오의 관점으로’ 강의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정태영 연구원이 ‘보건복지부 의료기기 산업 지원사업 소개’를 한다. 사례발표로는 △㈜오투랩 이수경 대표가 ‘메디컬ICT융합센터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사업’ 우수사례를 △부산대학교병원 김상수 교수가 ‘인공지능 기반 개인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구축사업’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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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1.21 18: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