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남종섭, 용인3)은 경기도·경기도교육청 2024년 본예산 심의를 통해 민생예산을 대부분 살려냈다고 21일 전했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이 제안한 정책사업들은 내년도 본예산에 상당수 반영됐다. 내년 본예산에 반영된 민주당 정책사업은 △장기요양요원 독감 예방접종 지원사업 30억원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60억원 △경기도 중고등학교 체육복 및 교복지원 사업 268억원 △어린이집 운영비 지원(0-2세) 108억원 △난임시술중단의료비 지원 22억원 등이다.
김동연 도지사의 도정을 공동으로 책임진 여당으로서 김 지사의 핵심 정책사업들도 국민의힘의 삭감 시도에 맞서 대부분 지켜냈다. 민주당이 지켜낸 지사 정책사업들은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55억원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운영 30억원 △경기도예술인 기회소득 66억원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59억원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100억원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 1,070억원 △The 경기패스 사업 13억원 △가족돌봄 수당 지원 65억원 등이다.
민주당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민생예산으로 △중소기업마케팅 지원 사업 48억원 △해외 경기비즈니스센터 운영 사업 57억원 등도 확보했다. 또한 경제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상공인 골목상권을 위한 △골목상권활성화 사업 18억원 △경기도 소상공인 피해점포 지원사업 20억원 등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경제 한파에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과 청년·청소년을 위한 민생예산으로 △경기청년 기본소득 935억원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35억원 △누구나 돌봄사업 90억원 △노인무료급식지원 사업 48억원 △청소년교통비 지원사업 556억원 등도 확보했다.
심각해진 교육격차 해소, 백년지대계인 미래 경기교육 발전 기반 마련을 위한 예산들은 증액 편성했다.
민주당은 임태희 교육감이 제출한 예산 중에서 △사립유치원 한시지원 355억원 △0∼2세 어린이집 급식비 286억원 △어린이집 만5세 추가지원 209억원 △AI푸드스캐너 25억원 △복지사 인건비 10억원 △체육복 지원 181억원 등을 증액, 확보했다.
남종섭 대표의원은 "내년도 본예산과 관련해 여·야간에 큰 입장차이가 있었지만 민생이라고 하는 큰 틀에서 소통하고 타협해 예산안을 본회의 전까지 처리할 수 있었다"며 "이번 제372회에서 통과된 2024년 예산안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도민의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이날 제372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경기도 및 경기도교육청의 2024년 본예산안을 의결했다. 경기도의회가 의결한 2024년 본예산 규모는 경기도의 경우 135억 원이 감액된 36조 1,210억 원, 경기도교육청은 635억 원 증액된 22조 574억 원이다
송기평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