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온종합병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12월 16일 15층 정근홀에서 ‘긍정적 행동중재지원(PBIS)과 현황’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요즘 학교폭력, 분노장애와 정서적 문제 등을 지닌 학생들 뿐 아니라, 문제행동을 보이는 장애아동에게 효과적인 긍정적 행동중재와 지원(PBIS)이 사회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행사는 먼저 온종합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김상엽 센터장의 인사말과 함께 정근 온그룹 그룹원장, 김정연 보건복지부 장애인 건강과장과 부산장애인부모회 도우경 대표의 축사가 이어졌다.
본 심포지엄에서는 긍정적 행동지원의 거장이신 브리티쉬 콜롬비아 대학(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조셉 루시신 교수(Dr.Joseph M. Lucyshyn, BCBA-D)의 ‘가족 중심의 긍정적 행동지원’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호주 모나쉬(Monash)대학 에린 리프 교수(Dr. Erin Lief, BCBA-D)의 ‘장애인권, 인권과 긍정적 행동지원’, 나사렛대학 박계신 교수의 ‘PBIS(긍정적 행동중재와 지원)체계 내에서의 Wraparound 이해와 적용방안’, 그리고 온종합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박현우 치료사의 ‘도전적 행동중재’ 순서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펼쳐진 ‘질의 및 응답’ 시간에는 ‘효과적인 가족 중심의 긍정적 행동지원 방법’, ‘긍정적 행동을 동기부여할 수 있는 스킬’, ‘Wraparound 이해를 통해 긍정적 행동을 유도할 수 있는 방법’, ‘도전적 행동중재에 대한 범위와 장소 설정방법’, ‘최근 도전적 행동을 하는 학생에 대해 등교 중지 명령에 대한 전문가 의견’과 ‘수집한 문제행동 자료 DB를 AI에 연동시키는 행동분석방법’ 등에 대해 참석한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전문가, 특수교육 및 행동분석 분야의 연구자 및 교수, 교사, 부모 및 가족, 특수교육관련 학과 학생, 행동치료전문가와 발달장애인 이용기관 및 유관기관 종사자 등의 청중과 전문가 간의 열띤 토론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가정,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발달장애인의 행동문제 중재에 PBIS 적용의 실제를 다뤘을 뿐 아니라, 긍정적 행동지원 적용과 서비스 전달에서 우리 모두의 인권과 장애인들의 인권이 가장 기본이 돼야 하는 중요성과 Wraparound 체계 내에서 전문가간, 학제간, 그리고 유관기관 간의 협력적인 긍정적 행동지원의 필요성을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는 뜻 깊은 장이 됐다.
온종합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는 본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녹화 강연 상영에 대해 허락을 받은 연사들의 주제강연을 ONN TV를 통해 차후 상영할 예정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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